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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언니의 잔

등록일 2025-08-28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23:22-35


네가 네 형의 길로 행하였은즉 내가 그의 잔을 네 손에 주리라 (31).


오홀리바(예루살렘)는 언니 오홀라(사마리아)의 길을 뒤따라가며 언니의 잔을 마신다. 언니의 길은 하나님을 잊고 등을 돌린 길이다. 언니의 잔은 세상과 음행하고 술에 취하여 결국은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게 하는 잔 이다. 그러나, 언니의 길을 따라가고 언니의 잔을 마신 대가는 오홀리바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짓는다. 하나님안에 있으면 죄를 지어도 죄를 깨닫게 하시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면 죄를 지어도 죄가 죄인줄 모르니 회개 하지도 돌이키지도 못한다. 언니 오홀라의 길을 따라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을 알지 못하고 죄에 무감각해져 버린 오홀리바의 모습은 나의 모습 이었다.


태어나서는 엄마의 길, 사춘기에는 친구들의 길, 성년이 되어서는 세상의 준수한 우상들의 길을 따라 갔었다. 목적이 다른 그 각각의 길들의 끝에는 언제나 막다른 길들과 마주해야 했다. 세상의 길들을 따라간 대가는 허무와 방황 이었고 다른 길을 알지 못해 절망 했다. 하나님의 존재도, 내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도, 하나님의 길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언니의 길을 따라갔던 내가 이제는 하나님의 길을 따라간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따라가는 길이다. 하나님의 눈빛, 하나님의 손짓, 하나님의 마음, 그 어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하나님께 나의 마음과 시선을 고정하고 따라가는 길이다. 이 길에는 평안과 감사가 있다. 잠시 시선을 떼다가 넘어져도 나를 다시 일어켜 주신다. 잠시 정신을 잃어 등을 돌려도 감당할 수 있는 고난으로 나를 돌이키신다. 


하나님의 잔은 말씀과 기도와 사랑의 잔이다. 말씀으로 먹여주시고 기도로 만나주시고 사랑으로 양육하신다. 하나님의 잔은 마시면 마실수록 영과 육이 성장하는 잔이다. 그리고 사명까지 주신다. 하나님의 길을 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잔을 마시게 하시는 이유는 나처럼 세상의 길을 따라가며 세상의 잔을 마셨던, 아직도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오홀리바와 오홀라를 나를 통해서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알려 주신다.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음행을 그치게 하는 것이며, 고난의 유익은 죄를 그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도 고난도 생명의 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꽃길도 자갈길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열어주신 모든길을 감사함으로 걸어 가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신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홀리바의 길을 따라갔던 오홀라 같았던 저를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더 이상 사람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만 따라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그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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