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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직고

등록일 2025-10-06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로마서 14:1-12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형제는 하나님의 종이며, 그의 서고 넘어짐은 주인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어도 살아도 주의 것이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가 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심판 하실분은 하나님 한분이시니 형제를 판단하거나 업신여기지 말라. 각 사람은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라.


친정에 오니 문제만 보인다. 구십세가 되셨는데는 꺽이지 않으시는 아빠의 통제력,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 하시면서도 내려 놓지 못하시는 엄마의 고집, 매순간 충돌하는 두분 사이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길을 잃는다. 중재도 불가능한 관계, 바뀌는 것도 불가능한 인간의 한계 앞에 난감하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답이 없다. 


그러나, 묵상에세이에서, 오늘날 세상의 문제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바로 접니다’ 라고 답한 체스턴의 심정이 나의 심정이 된다. 바울은 성도 간 갈등의 해결책으로 ‘그리스도 사랑에 기초한 용납’을 권한다. 내 안의 감정을 들여다 보면, 용납 대신 분노가 있다. 오랫동안 보아왔던 부모님의 관계와 그 패턴에 대한 지침과 분노가 있다. 판단과 정죄가 있고 슬픔과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나 용납하라고 명하시는 주님의 말씀앞에 서니, 문제는 ‘바로 접니다’ 라고 고백하게 하신다.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라 (12).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가 온다. 그때 우리는 각자 자기 일을 낱낱이 하나님께 자백해야 한다. 용납하지 않은 죄를 낱낱히 고백해야 한다. 세상에서는 용납이 선택이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필수이다. 그래서 교회와 가정을 훈련장으로 주셨나 보다. 연습하라고, 될 때까지 훈련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에게는 직고의 대상인 하나님이 계시다. 그것을 알고 사는 나의 삶이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친정에 와 있는 한달동안 할일 들의 리스트를 확인하면 마음이 바빠진다. 일년동안 해드리지 못한것을 한달동안 해드리려고 하니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직고의 하나님께서는 한달내 임무 완수(?) 보다 더 중요한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그 어떤 일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깨달은 것을 넘어 몸으로 순종하는 능력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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