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 QT 나눔

스가랴 13:1-9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리는 그 날이 오면, 우상과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은 이 땅에서 떠나게 될것이다. 그날이 오면 칼이 내 목자, 네 짝 된 사람을 칠 것이고, 양들은 흩어질 것이지만, 하나님은 흩어진 작은 자들에게 그의 손을 드리울 것이다. 온 땅의 3분의 2는 멸망할 것이고, 3분의 1은 남겨 불 속에 던질 것이다. 하나님은 남은자들을 은을 제련하는것 처럼 단련할 것이고, 금을 시험하는 것처럼 시험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나의 백성이라 부르고, 그들은 하나님을 하나님이라 부를 것이다.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1). 신약의 시대를 사는 나에게 이 말씀이 이미 성취된 것을 깨닫게 하신다.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오셨기 때문이다.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해 열린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의 특혜를 나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그의 아들을 칼로 치심으로 양떼를 흩으셔야 했지만, 삼분의 일을 남기시고 그들을 훈련 하신다.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9) 라는 말씀을 읽으며, 나는 불 가운데 던져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불 가운에 나를 던지신 이유는 나를 연단하고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나를 연단하고 시험하신 이유는 나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기 위해서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렇다면 불 가운데 던져진 이유가 분명한데 나는 불이 뜨겁다고 불평하는 미련한 자가 되지 않아야 겠다고 맘 먹는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마음껏 연단하시고 시험하시도록 나를 기꺼이 내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의 훈련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임하는 훈련생이 되기로 적용한다.

은같이 연단(refine)하시고 금같이 시험(test)하셨던, 불 가운데 던져졌던 내 인생의 그때를 기억한다. 나는 뜨겁게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은 나를 그의 백성 삼아 주셨고, 나는 그를 나의 하나님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친정살이 동안에도 크고 작은 시험과 연단으로 나를 단련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만나며 나는 오히려 하나님이 반가운 심정이 된다. 오늘은 교회에서 담당 전도사님이 심방을 오신다. 부모님의 심령을 심방을 거부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친정살이를 시작했던 막막했던 첫날을 생각하니, 전도사님 심방에 대해 아무 말씀 없으신 오늘의 두분의 심령을 나는 기적이라 부르고 싶다.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을 통해 두분의 마음밭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을 열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