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곧
본문
여호수아 22:10-20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서 요단가에 큰 제단을 쌓았다. 이 소식을 듣고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지파들은, 이들이 우상을 숭배한다고 여기고, 비느하스와 열 지도자들을 요단 동편으로 보낸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단외에 다른 제단을 쌓아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요단 동편이 우상 숭배로 더렵혀진 땅이라면, 요단 서편으로 건너오라고, 자신들의 땅을 나누어 주겠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들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12). 요단 동편의 지파들이 우상을 섬기기 위해 제단을 쌓았다고 생각한 요단 서편의 지파들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곧’ 싸우러 가려 했다는 말씀에서 우상숭배에 대한 이들의 경각심을 본다. 그러나, 처음 생각처럼 전쟁을 하려고 군대를 보내는 대신, 비느하스와 열 지도자를 먼저 보내어 상황을 파악하고, 권고하고, 설득하는, 동족에 대한 사랑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생긴다면, 망설이다가 오해를 더 키우지 말고, 오해의 요단강을 ‘곧’바로 건너가, 싸우기에 앞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요단 동편의 지파들과 서편의 지파들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이 둘 사이에 물리적인 거리를 두게 한 요단강이 오해의 상징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리적인 거리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가 멀어져 있으면 있을수록 대화와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건 왜 일까. 요단 서편의 자손들 처럼, 요단을 건너가는 수고를 하기 싫은, 내것을 떼어주는 희생을 하기 싫은 나의 마음이 부끄럽다. 너와 나 사이의 요단강은 하나님이 주신 시험이란 생각과 요단강 덕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훈련을 계속하게 될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너와 나 사이의 물리적, 심리적 요단강을 탓하지 않고 건너가 대화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올해 12월은 여러가지 갈등으로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교과서로 삼아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 문제들의 정답을 잘 찾아, ‘곧’ 돌이켜 회개하고 순종하도록 기도 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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