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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술람미 여인', 자존감을 회복해 가다

등록일 2026-10-24
작성자 Hamy

본문

10월 24일(토)

아가 1:1~17


'술람미 여인', 자존감을 회복해 가다


솔로몬의 아가라.

여인은 포도주보다 달콤한 왕의 사랑을 사모하며, 비록 햇볕에 그을려 검을지라도 '게달의 장막'과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다고 고백한다. 왕은 여인을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유하고, "어여쁘고 어여쁘며 비둘기 같은 눈을 가진 자"라 칭찬한다.


6절)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술람미 여인과 왕의 대화를 통해, 술람미 여인이 동화책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였다는 느낌이 든다.

술람미 여인이 처한 상황을 보니 안타깝다.


 자신의 가치를 잊어버린 상태에서 포도원지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해 스스로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의 의미도 느껴진다. 그런 술람미 여인에게 왕이 다가와 정체성을 찾아주고 자존감을 회복시켜 준다.


술람미 여인을 통해 '나의 포도원을 지키는 방법'을 배운다.


1) 신앙의 경계선을 명확히 긋자


6절에서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라고 고백한다. 그녀는 포도원을 관리하느라 정작 자신을 지키지 못했다. 어느새 햇볕에 그을린 자신의 모습을 이제서야 직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그을림은 부끄러움이 아닌 '당당함'이다.


나는 술람미 여인의 "검으나 아름답고", "거무스름할지라도"라는 표현에서, 교회 일을 아무 말 없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우리 교회 권사님과 집사님이 떠오른다. 올해부터 우리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계신 분들인데, 20~30년 된 오랜 지인이기도 하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오랜 기간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헌신(교회 청소, 음식 준비 등)해 오셨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영혼과 삶에 영광스러운 '그을린 흔적'들도 많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감사하다"고 말씀하신다. 다만 이전에 다니던 교회를 떠나서 지금 돌아보니, 믿음과 봉사에 대한 '경계선'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던 결과였음을 깨달으셨다고 했다. 내 신앙의 경계선을 명확히 긋는 것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2) 내가 지켜줘야 할 경계선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섬김'과 '간섭'의 경계선을 잘 지켜야 하며, 결코 내 뜻대로 조정하려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아이들과 성도님들이 하나님과의 경계선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말보다 '기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느낀다.


오늘 QT(큐티)를 하면서, 나는 술람미 여인이 아니라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가족들에게 그렇게 행했던 것 같다. 남편과 아이들이 바로 '술람미 여인'이었다.


적용: 가족들에게 "내가 그동안 가족들(술람미 여인들)을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


기도: "하나님, 제가 가족들을 제 뜻대로 조정하려고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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