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능력 > QT 나눔

디모데후서 3:1-9

말세에는 경건의 모양(form of godliness)은 있으니 경건의 능력(power of godliness)은 부인한다고 한다. 그들은 거짓 교사가 되어 어리석은 여인들을 유인한다. 여전히 죄를 짊어진 채로 항상 배우는 그 여인들은 진리의 지식에 이를수 없다. 진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부패 하였고, 그들의 믿음은 버림 받았고, 그들의 어리석음은 드러난다.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7). 배우기를 즐겨해도 진리에 이를수 없다는 말씀앞에 머문다. 그렇다면 진리에 이를 수 없는 배움은 무엇일까. 배우는것도 헛일 일수 있다는 말씀 앞에 배우기를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복기해 본다. 무엇때문에 배우는 것을 좋아할까 나에게 질문하다 보니,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만난다. 성장하지 못하면 죽어 있는 것 같아 싫은 모양이다. 그런데 인생이 성장만이 답일까, 성장하지 못하면 정말 죽은것일까, 나에게 자문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장은 산발적 지식이 아닌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성장 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성장 속에 경견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경건의 능력이 없이 경건의 모양만 있는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한다고 한다. 자랑, 교만, 비방, 거역, 무정, 원통함, 모함, 무절제, 배신, 조급, 자만, 쾌락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한다고 한다. 나열된 증거들 중에 걸리지 않는게 없는 나는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인가 낙망하게 된다. 그런 절망적인 사람 이었을것 같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전히 삶속에 그들의 흔적들이 나타나곤 하지만, 이제는 경건의 능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 되셨으니, 이제 나는 경건의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하나님 앞에서 선포한다. 

친정살이를 마치고 올라오는 날 엄마랑 작은 다툼을 겪고 나는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지 않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한달을 부모님을 위해 희생했다는 나의 의가 올라온 것 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며, 나는 희생할 수 없는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 그래서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린 경건의 모양만 겨우 구색을 갖췄던 나의 죄성을 심히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에 회개와 감사를 드린다. 경건의 능력은 죄를 벗어버리고 진리를 행할때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출국할때까지 매일 아침 엄마에게 전화 드리는 것으로 경건의 능력을 행해야 겠다고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