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절규 !!!(펌) > QT 카페


  • QT Cafe | QT 카페
  • 원하는 사진, 글, 생활의 지혜 등을 자유롭게 올리는 공간입니다

QT 카페

제  목 [] 아버지의 절규 !!!(펌)

등록일 2008-03-22
작성자 오경애

본문

“아버지의 절규 !!!”

오래 전 실제로 유럽에서 있었던 일로 'most'라는 제목의 단편영화로
제작되었던 실화가 있습니다
배도 다니고 기차도 다니는 운하가 있었습니다
배가 오면 다리를 들어서 배가 지나가게 하고 평소에는 다리를
내려서 기차가 지나가도록 했습니다
그 곳에서 그 일을 맡아서 하던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는 자신의 아들을 일터로 데리고 와서
어린 아들과 함께 점심도 먹고 낚시도 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낚시를 하던 중 배가 들어올 시간이 되어 아버지는 아들에게 절대 다른 곳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서 서둘러 기계를 작동하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배가 지나가도록 다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잠시뒤..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하나의 기차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달려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먼저 발견한 아들은 아버지를 찾으러 가다가 다리
사이에 끼어 버립니다. 아버지는 그때서야 예정보다 빠르게 기차가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다리를 내리려고 하는데 아들이 그 자리에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기차가 오는 사실을 알리려 하다가
그만 다리를 작동하는 기계 사이에 끼어 버린 것입니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다리에 끼어버린 걸 안 아버지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머리를 움켜 쥐었습니다.
지금 레버를 내리지 않으면 기차에 탄 수 많은 사람들이 전복되어 죽고 맙니다
그렇다고 레버를 내리고 다리를 내려 버리면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죽고 맙니다
아버지는 결국 하나의 선택을 합니다
선택..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아들을 포기하고
기차에 탄 사람들을 살리기로..
기차에 탄 사람들을 살려야 했던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레버를 내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다리는 내려오고, 기차도 극적으로  다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을 부둥켜 안고 절규했습니다
하지만..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과 기차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절규하는 아버지의 울음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담배와 술을 마시고 노름을 하며 웃고 떠들어 댔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은 아들을 희생시키며 그들을 살렸는데..
그들은 그 사실을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joohee cho님의 댓글

joohee cho 작성일

  저도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같은 소재로 연극을 한 적이 있었읍니다.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기에는 세상의 소리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상과 접촉하기 보다는 내 하늘의 아버지와 대화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내 아버지의 심정을 알아드리고자 말입니다....

오래 전 잊고 있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셔서 캄사..

Total 244건 23 페이지
QT 카페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4
test 댓글1
김명희 2008.04.23 22758
김명희 2008.04.23 22758
23
빛처럼 2008.04.23 140274
빛처럼 2008.04.23 140274
22
joohee cho 2008.04.05 27167
joohee cho 2008.04.05 27167
열람중
오경애 2008.03.22 27104
오경애 2008.03.22 27104
20
손미경 2008.03.13 27600
손미경 2008.03.13 27600
19
빛처럼 2013.10.30 28856
빛처럼 2013.10.30 28856
18
김명희 2008.03.02 24821
김명희 2008.03.02 24821
17
김은아 2008.02.21 31075
김은아 2008.02.21 31075
16
문향미 2008.02.19 31505
문향미 2008.02.19 31505
15
김명희 2008.02.12 31440
김명희 2008.02.12 3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