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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녀들이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두번째 자녀큐티세미나를 준비하며...)

등록일 2013-01-05
작성자 심수희

본문

6 21일에 있을 자녀 큐티 세미나

등록한 form을 받아 이제 막 정리를 마쳤습니다.

올해엔 작년과 달리, 제가 직접 chart를 만들어 명단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에 처음 했던 자녀 큐티 세미나,

그리고 이제 그 두번째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에 주신 각오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처음 이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어려웠었습니다.

아이들 세미나를 참석해 본적도 없고 아무 아이디어도 없던지라,

어떤 날은 씻지도 못하고 인터넷을 뒤지느라

냄새 폴폴~ 풍기며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꼬박 앉았던때도 있었습니다.

 

중압감과 마음 상하는 사건으로 인해 우울함이 파도처럼 몰려오던 그날 밤,

급기야 엉엉 목을 놓고 울었습니다.

누군가의 강한 격려가 참으로 목마른 날이었습니다.

(그날 다행히 남편은 시카고 출장중이었고

영문을 모르는 놀란 아들이 윗층에서 내려와 엄마의 눈치를 슬슬 살폈습니다.)

 

오늘, 그 즈음 묵상했던 큐티 기록을 다시 찾아 보며

나의 memory refresh 해 봅니다.

 

 

5-18-11 ()           <신명기 26:1~11>

 

제목: 믿음으로 제 맏물을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생략

 

그들은 맏물을 드렸다는데 난 웬 맏물과는 상관 없는것 같은데

맏물

내가 무슨 하나님께 드릴 맏물이 있나?

맏물맏물맏물, 맏물?  The first fruits?

첫 영어 큐티 세미나?

순간적으로 첫 영어 큐티 세미나가 하나님께 드릴 맏물인가?” 뇌리를 스친다.

 

!!! 그렇다.

이 첫 영어 큐티 세미나

이것이 내게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첫 열매이질 않은가?

<첫 씨앗>으로 심... ..

풍성히 맺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그것을 감사키 위해 광주리에 담아가는것이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기업의 땅과도 같은 영어 세미나에

내가 순종함과 믿음으로 심기만 하니까

하나님께서 씨앗을 싹트게 해 주셨네요.

하나님께서 그 싹이 자라게 해 주셨네요.

하나님께서 풍성히 열매맺게 해 주셔서 우리가 모두 먹을 수 있었네요.”

... 고백하는 계기가 되고 싶다.

 

모은 자료가 제대로 정리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막연히 걱정만 하지 말고

집중해서 기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오늘 말씀으로 이미 주셨으니

신명기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미리 앞서 가셔서 행하여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믿음의 눈으로 기도하며, 기대하며, 준비하겠습니다.

 

 

작년 6 3,

부족하기는 하지만 준비한 자료를 갖고 두려운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섰습니다.

43

좁은 공간에 꽉찬 아이들

얼마나 열심히 듣던지 참으로 사랑스러웠습니다.

 

이제 두번째 세미나를 위해 5월에 등록을 받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대여섯명 정도밖에 안됐습니다.

‘Demand도 없는 supply가 큰 의미가 있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마음이 바뀌어 갔습니다.

혹시 최종 인원이 대여섯명이라도 나는 최선을 다할테다.

소그룹일수록 indivisual touch가 가능한게 아니겠나?

그 소수의 아이들이 누구일지는 모르나 웬지 친근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신 아이들을 보내 달라고

 

지난 한달동안은 출애굽기를 하는 내내,

영영히, 대대로, 영원히가 내 눈에 어찌 그리 많이 띄는지

거의 매일 등장하는 그 단어들을 보며 하나님의 간절하신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규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이

영영히, 대대로, 영원히 기념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헤아려졌습니다.

제사장 아론의 성의를 그 아들들에게 돌려서

그 아들들로 하여금 제사장의 임무를 물려 받게 하시려는 하나님

 

우리가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하셨는데... (벧전 2:9)

제사장의 역할과 신앙이

어느 한 대(generation)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거듭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수백번씩 되풀이 말씀하셔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매일 아침 생명의 삶 책을 펴면

뭔가 새롭고 참신한 묵상거리를 깨달으려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오호라 통재라~~~~~

 

지난달에는 유독,

자녀의 신앙을 안타까워 하는 소리를 많이 듣게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고학년을 둔 엄마,

혹은 대학에 가기 위해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될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들의 신앙에 이렇다 할 영향력도 못주고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타까워 하시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내 집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거다.’

 

저도 또한,

아이들이 한창 학업중일때엔 이따금씩 큐티를 권하곤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었습니다.

요즘은 다행히 출애굽기를 계기로 딸과 이멜로 자주 큐티를 주고 받으며

갈수록 사이도 많이 돈독해지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제 막 정리를 마친

Teen 큐티 세미나의 참석 명단을 붙잡고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기로 합니다.

직접 정리하고 나니 이름도 벌써 친숙해지는듯 합니다.

 

31

 

     저는 개인적으로 6월 한달 무척 바쁩니다.

     게다가 교회의 주일 식사까지 겹칠 예정입니다.

     막연히 무거운 걱정들이 밀물처럼 밀려 오려 하는 이때에,

     브살렐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지혜,지식,총명, 여러가지 재주(이것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평강이 필요합니다.

 

총 31명을 나의 아이들처럼 여기고 가슴에 품고 기도할때에,

1)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의 마음을 갈망함으로 뜨겁게 하시고

2) 이 기회에 영영히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하나님의 준수한 아들 딸로 성장하는 인생의 turning point가 될 수 있도록

일일이 찾아 가셔서 축복 하소서

 

함께 기도해 주세요.

우리의 자녀들이 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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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올해도 수고가 많습니다. 자매님...


자매님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말씀위에 바로서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영적인 리더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자매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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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격려의 말씀, 너무나도 감사하고 힘이 팍.팍.  되네요.


 


오늘은 교회 큐티 모임을 마치고는


아이들 명단을 가지고 본당에 들어가 크게 이름을 외쳐가며 기도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다녀갔던 몇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를땐 어찌 반갑던지...


 


오늘 저녁에는


세미나 당일날에 아이들 가슴에 붙여줄 이름표를 


스티커에 미리 쓰면서 또 한번 기도가 되겠지요.


 


윤호와 주희는 한국 방문 한다니 아쉽네요.  ^ ^


우리의 차세대들이 경애 자매님의 말씀을 기도제목 삼아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세미나가 끝난후에는 각 가정에  간단한 가이드가 적힌 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아이들이 세미나에서 듣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 습관으로 이어지기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에 아이들의 심령과 모든 순서를 맡겨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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