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카페
제 목 [] 2012 삼일간의 QT세미나를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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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년 전 계획하지 않았던QT 세미나에 얼떨결에 참석한 후, 나눌 것이 있든 없든 열심히 출석하는데 의미를 두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가끔은 회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테이블에 나보다 늦게 들어온 자매가 대중 앞에서 간증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왜 아직도 QT를 제대로 못하는가라는 자책감 (?) 도 들었고, 언제나 QT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가졌고, 올 해 봄부터는 성경공부를 먼저 하고 QT모임에 나올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심경 중에 들은 김권사님 QT 세미나는 저에게 다시 QT를 계속할 수 있는 격려의 활력소였습니다. 삼일간 많은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중제일 와 닿았던 것 한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눈빛을 생각해 보세요....예수님의 마음이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세요."
이 조언을 생각하면서 QT를 하니 몇번 읽었던 누가복음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예로, 누가복음 22장 15절을 읽으면서 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두 단어, "원하고 원하였노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원하고 원했을까? 정말로 예수님은 제자들과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시고 싶었나보다. 내가 내일 죽는다는 것을 안다면 누구와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싶을까? 당연히 내가 진짜 사랑하고 진실로 아끼는 사람들 일 것이다. 아..., 진정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구나. 또 예수님이 그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눈빛은 어땠을까?'사랑하는 이들을 떠나야하는 안타까움과 그들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이 전하고 싶어하시는 눈빛이 아니었을까? 어, 그러고보니, 나도 예수님의 제자인데. 그러면 예수님이 나도 그만큼 사랑하신다는 소리네?'
이 묵상을 하는 동안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시고, 그 사랑에 내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아, 예수님....
또한, 세미나를 들은 후 조금 더 자세히 읽고, 조금 더 질문하고, 조금 더 묵상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삼주에 걸쳐 여러 곳에서 세미나를 하는 것이 신체적, 또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지치는 일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한 말씀으로 섬겨주셨던 김권사님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하나님께 좀더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싶은 그의 마음과 사랑이 "원하고 원하"셨던 예수님의 사랑처럼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한 소식 전해주시려고 애쓰시는 김권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2012년 9월 20일 선 버뱅크
댓글목록

권혜찬님의 댓글
권혜찬 작성일
저도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었고,
어느 말씀 하나 땅에 떨어지는 것 없이
아직도 살아 움직이는 것을 경험합니다.....
김은애 권사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수고하신 많은 분들 축복합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