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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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등록일 2025-08-10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16:1-7


하나님은 출생 후 피투성이로 버려진 아이를 예루살렘에 대한 비유로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 아이에게 피투성이 라도 살아 있으라 말씀 하시며 자라나도록 돌보셨다. 때가 되었을때, 하나님은 그 아이의 수치를 가리시고, 그 아이와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셨다. 머리에 왕관을 씌우고, 왕후에 자리에 올리시고, 영화를 입히셔서, 그의 아름다움을 완전하게 하셨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께, 태어나자 마자 들판에 버려진 아기가 살 수 있을까요? 이 비참한 운명의 아이는 과연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질문 드린다. 그러나 그를 들의 풀처럼 돌보시는 하나님, 그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 보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께는 버려진 생명 조차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네 곁을 지나갈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그가 성장해 나가는 동안, 그의 곁을 일부러 지나 가시며 그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다.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8). 마치 하나님께서 이 때를 기다리신듯 하다. 하나님의 옷으로 그를 덮어 그의 수치를 가리시고, 그에게 맹세하고 언약을 맺어, 그를 하나님께 속하게 하신다. 피투성이인 몸을 물로 씻어 주시고 기름을 발라주신다. 피투성이 라도 살아 있었더니 이런 날이 온다. 하나님에게는 다 계획이 있으셨다. 이렇게 해주시려고 그 버림받은 아이에게 피투성이 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씀하신 거였다. 그런데 하나님, 피투성이로 버려진 간난 아기일때는 왜 피를 닦아 주지 않으셨나요? 다시 질문 드리는데, 하나님은 여러 장면들을 생각나게 해주신다. 


스님들과 점쟁이들과, 그들의 예언과 부적을 우상 삼으셨던 엄마가 우상 이었던 나의 어린 시절, 세상의 풍조를 우상 삼고 나를 채찍질 하며 세상으로 달려갔던 나의 젊은 시절,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자 그를 구원자 삼은 나의 결혼 시절을 돌아 보다가, 그때에 내가 내내 피투성이인 채로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피투성이로 태어났다는 것은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우상이든지 붙잡아야 살수 있었던 내가 피투성이인 채로 살아야 했던 시절 이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내 곁을 지나 가시며’ 계속 보고 계셨구나.. 듣지 못하는 나에게 피투성이 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씀 하셨겠구나.. 생각이 든다.


준비 되기를 기다리시다가 때가 되었을때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매일 죄를 지어도 좌절하지 말고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겠다. 피투성이라도 살아있기를 잘했다. 이제는 피투성이 라도 살아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언제나 내 곁을 지나 가시며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어야 하는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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