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의도 찾기 > QT 나눔

출애굽기 18:12-27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음이라

모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서 재판을 했고, 백성들은 모세를 한번 만나기 위해 종일 기다려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조언한다. 일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다 할 수 없어. 이대로 가다간 자네도 백성도 기력이 쇠하여 질거야. 

혼자서 다 하려는 마음의 숨은 의도와 결과를 생각해 본다. 돕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할수 밖에 없음을 합리화 할수도 있고, 혼자서 하는게 편해서 남이 간섭할새라 후딱 해치울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못 믿어 언제나 혼자 다 해버릴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나를 만족시켜도 하나님을 만족 시킬수는 없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혼자서 다 하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 성향이 매일 나를 유혹한다. 혼자서 하려는 숨은 의도는 결국 원망을 낳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더 굳게 하고, 다른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마음을 점점 더 자라게 한다. 결국 하나님의 뜻과 반한다. 내 맘대로 한 결과가 내 기력이 쇠하여 진다는것은 이드로를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이다. 

어떻게 나눌까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말씀도 나누고, 기도도 나누고, 묵상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지만, 오늘 말씀에서 사역도 나누고, 일도 나누고, 집안일 조차도 나눠야 함을 배운다. 나누는것도 훈련이다. 그것은 게으름이 아니고 순종이다.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