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여 > QT 나눔

민수기 22:41-23:12

발람은 발락에게 ‘나를 위하여’ 제단 일곱을 쌓고 번제물을 준비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는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번제물을 드렸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내가 중요한 발람의 입에 하나님은 말씀을 넣어 주신다. 발락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발람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입에 넣어주시면, 인간의 사견을 감히 더할수 없는, 하나님 말씀의 절대성을 느낀다.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8).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발락에게 알리며, 발람은 자신도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의로운 사람으로 죽기를 원한다고 고백한다. 발람은 그의 고백처럼 살지는 못하지만, 그 고백의 순간은 진심 이었을것 같다.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12). 그 어떤 저주의 계략도 무력화 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를 위하여’, ‘내가’ 의 인생을 무기력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자기 백성에 대한 저주의 말을 막기 위해 무당의 입술에 축복의 말을 입에 넣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그 어느 누구의 저주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발람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나에게도 임하셔서 말씀을 입에 넣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토록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이제는 이세상 만민을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한다. 내가 축복 받을만 해서 축복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축복 하기로 결정하셔서 축복 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며 나도 결심한다. 가정안에서도 현관 문을 열고 나가면 펼쳐지는 세상속에서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기로 결심한다. 이 세상에 축복 받지 못할 인생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