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터요 > QT 나눔

민수기 17:1-13

하나님께서 열두개의 지팡이에 각 지파 수령의 이름을 적어 회막안 증거궤 앞에 두라 하신다. 레위지파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고 지목하여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택한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실것이며, 그것을 증표로 하나님이 택하신 권위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그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이 느껴진다.

이튿날, 모세는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린것을 발견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에게 보인다.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 간직하여 반역한 자의 표징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신다.  아론의 지팡이를 보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그쳐야 죽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 앞에 멈춘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그치지 않으면 죽는구나.. 우리를 살리시려고 원망하지 말라하셨고, 우리를 죽음의 길에서 돌이키기 위해서 아론의 지팡이의 이적을 행하셨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만난다.

지팡이.. 나는 마른가지 였었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가오셔서 생명수를 먹이시고 내 마음에 싹을 틔우셨었다. 지금 나는 움이 돋고 있는 중일까, 순이 나고 있는 중일까, 꽃이 피고 있는 중일까, 살구 열매가 열리는 중일까.. 하나님을 만나고 오늘까지의 삶을 돌아본다. 살구 열매가 열릴때까지 가는 과정중에 있으니 그 어느 단계에 있다해도 흡족하다.

나는 하나님에 의해서 ‘싹이 틔여진 존재’라는 감격이 밀려온다. 하나님의 손안에서 잠잠히 순종의 길을 가다보면, 어느덧 꽃이 피고 살구 열매가 열릴것이 믿어지니 소망으로 새날을 시작한다. 나의 원망을 그치게 하기 위해 아론의 지팡이의 표징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앞에서 서니 무겁던 원망이 쉽게 버릴 만큼 사소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을 어떻게 분별하나요? 라는 질문에, 하나님의 생기가 느껴지는 사람으로 답한다. 어두운 세상속에서도 반짝이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답이 없는 현실속에서도 꿈꾸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나는 그런 사람인가요 주님께 나에게 질문한다. 큐티책을 아론의 지팡이 삼는 말씀 묵상의 시간속에 하나님께서 틔워 주실 싹을 기대하며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