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 QT 나눔

날짜:  7/20/18 (금)

본문:  사도행전 18장 1-8

본문요약: 고린도에 온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 함께 살며 같이 일하며,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강론하고 권면합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오고 유대인들에게 더욱 활발히 그리스도를 증언하지만 그들은 대적하고 비방합니다.  회당장 그리스보와 수 많은 고린도 사람이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다가온 말씀:  2, 3절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묵상과 적용: 아덴에서부터 고린도로 온 바울은 그곳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도 고린도로 이주해 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원래는 로마에 살다가 글라우디오의 유대인 추방 명령으로 온 것입니다.  그들도 텐트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 바울과 만나게 되고 함께 살며 일을 하게 됩니다.  바울을 만나기 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바울에게서 복음을 전해 들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바울과 텐트 만드는 생업이 같아 한 집에서 같이 살았다고 하니, 눈 뜨면서부터 밤에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가르침도 많이 받고, 또  바울을 아주 가까이서 지켜보며 도전과 선한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바울과 함께 살며, 함께 일하며 그와 함께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로 마음먹게 된것 같습니다.  이들 부부는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로 갈때 함께 가는데,  바울의 선교 여정에 함께 하며 그의 소중한 동역자가 됩니다.  그들은 로마에서 이주해 온지도 얼마 안되었고, 이제 겨우 고린도에서 자리를 잡았을텐데 그들은 다시 짐을 꾸리고 바울과 함께 떠납니다.   이들 부부를 묵상하며 저는 참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두 사람의 뜻이 합해지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고  그만큼 두 사람 모두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테니까요. 

저의 남편이 지금 교회는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님 안에서 함께 자라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처럼 함께 주의 동역자가 되어 한 마음으로 주를 섬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남편의 신앙의 진보를 위해 기도하고 있지만, 이들 부부를 모델로 삼아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적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같은 동역자다, 라는 말을 들을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넓은 의미로 성도들 서로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라 할 수 있을텐데, 나와 남편을 비롯해 내가 이끌던 목장 식구들을 다 받아준 지금 목장의 작은 목자를 잘 도와야겠습니다.  작은 적용으로 단체 카톡방에 답글도 잘 쓰기로 하고,  항상 작은 목자의 안부인사를 받곤 했는데, 오늘은 제가 먼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 인사를 하고 감사의 인사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작은 목자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고 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