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원망을 제하여 버려라...
본문
날짜: 6월12일 (월)
본문: 민수기 14:26~38절
요약: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자들의 원망을 하나도 빠짐없이 들으신 주님이 그들의
말대로 반드시 행한다고 하신다. 악평을 했던 자들은 광야에서 죽었고 그들의 자녀들은 사십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된다고 하신다.
다가온 말씀: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27절)
묵상: 이스라엘 백성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차라리 애굽 땅으로 돌아가 죽던지 아니면 이 광야에서 죽던지...
처자들이 사로잡혀가 노예로 사느니 죽는게 낫다고 원망의 원망을 퍼 부었다.
그들의 원망을 단 하나도 흘리지 않으시고 다 들으신 하나님...
과연 그들이 내 뱉았던 말 그대로 반드시 행하신다고 하신다. 너희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땅'에
그 어느 누구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신다.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갈렙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신다.
그들의 원망은 자신들의 죽음을 자초했을 뿐 아니라 자식들에게까지 '그들의 반역한 죄를 지고'
40년의 광야생활을 하게끔 만들었다.
원망의 말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했으면 그토록 처절하게(?) 응징을 하시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결코 간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원망의 말과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불만들을 잠재우라고 하신다.
원망하지 말라고 하신다...
요즘 울 집은 실업자들의 집합소(!)이다.
그 좋던 직장이 너무 힘들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고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고 있는
두 딸과 집에서 일하는 남편....
하루종일 네 명이 집에서 볶닥 거린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부딪히고 짜증을 내기 일쑤다.
특히나 다 큰 딸 두 명이 집에서 놀고 있으니 남편의 아이들을 향한 걱정은 수시로 짜증 석인
말투가 되고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해져 있다...
나는 그 사이에 끼어 서로들 눈치 보며 기분 풀어주느라 노심초사이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짜증 섞인 날들이다. 이러한 날들이 쌓이기 시작하니 마음속에서부터
슬슬 불만과 원망이 쌓여져 가고 있다.
아이들을 향해 조금더 인내하며 기다려주지 못하는 남편이 야속하고
그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빠 왜 저러냐고!' 짜증 부리는 아이들이
점점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을 향해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만 같은 불평과 원망...
목구멍까지 올라와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원망...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원망이 터져나오기 전에 막으라고 하신다.
너의 원망을 내가 들은데로 행하기 전에 네 마음속에 쌓여가는
원망을 말끔히 지워내라고 하신다.
적용: 지금의 형편과 상황을 놓고 원망하기 보다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어가실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남편과 아이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감싸 안아야겠다.
오늘 하루 짜증보다는 더 맛있는 음식으로 가족들을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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