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주님의 그림자 거리만큼....
본문
날짜: 4월9일 (주일)
본문: 누가복음 22:54~62
요약: 예수님이 붙잡혀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가자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따라간다.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에서 모닥불을 쬐는 사람들 틈에 앉아 있다가 한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자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두번 세번에 걸쳐 계속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한다. 그 때 닭이 울었고, 예수님께서 돌아서서 그를 바라 보시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한다.
다가온 말씀: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직이 따라가니라..(54절)
묵상: 예수님이 붙잡혀 가시자 모든 제자들은 뒤도 안돌아보고 다 도망을 갔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걱정되고 어떻게 되시나 보려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쫓아갔다. 그것도 아주 멀찍이...
멀찍이 쫓아간 베드로는 결국 사람들 틈에 앉아서 마치 무리들의 일행인양 조용히 앉아 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결국 어린 여종의 눈에, 더 나아가 다른 모든 사람들의 눈에 포착이 되었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던 베드로는 결국 실족하여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하게 된다.
너무도 잘 아는 내용이다. 매번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나는 어디쯤 있나 되돌아본다. 날마다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열심히 쫓아간다고 나름 애를 쓰지만 어느순간 되돌아보면 내 발걸음은 총총 걸음이
아닌 느릿한 모습으로 주님을 쫓아가고 있다. 손을 뻗쳐도 주님의 옷자락마져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아니.. 어떨땐 마치 주님이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게 느껴질 때도 있다.
늘 결단하고 나아가지만 작심삼일일 때가 너무나 많다. 다시한번 주님과 가까이... 주님이 손을
내미실때 얼른 그 손 잡을 수 있는 거리...주님의 그림자 거리만큼만 떨어져 평생 주님과 함께
걷기를 다시한번 소망한다.
적용: 고난주간이 시작되었다. 다시한번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며 작게나마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벽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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