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바쁜 체하며
본문
날짜: 3/29/17 (수)
본문: 눅 20장 19-26
본문요약: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총독에게 넘기고자 책잡으려는 질문을 한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물음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대답하신다. 이에 그들은 책잡지 못하고 놀랍게 여겨 침묵한다.
다가온 말씀: 20절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묵상: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에서, 주인이 보낸 종을 때리고 능욕하더니 그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고 마는 그 악한 농부가 자신들을 가리켜 말씀하신것을 알아차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그 자리에서 잡고 싶었지만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 생각해 낸것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것이 옳은지를 질문하는것이었다. 세금을 내라고 하는것도, 내지 말라고 하는것도 다 올무에 걸리는 질문인것이다. 그들의 이런 계략을 수행할 정탐들은 스스로 의인인 체했다고 한다. 아마 목소리도 거룩하게 내면서 예수님께 다가갔을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의인인 체해도 예수님은 속지 않으신다. 그들의 간계를 다 꿰뚫어 보신다.
그들이 의인인 체했다는 말씀에 찔리는 것이 있다. 어제 저녁무렵에 카톡이 정신없이울려댔다. 한글학교 1학년 앞반 선생님들이었다. 학기말에 학습발표회를 해야 하는데 , 합반하여 무엇을 할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위한 재료 구입을 의논하기 위해서였다. 한글학교에서는1학년이지만 실제로는 4,5학년 아이들인 우리반은 별로 흥미있어 할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리반만 따로 하기도 그렇고... 너무도 제 각각인, 말 안듣는 아이들 데리고 수업하느라 진이 빠지는데, 또 학습 발표회 준비를 하려니.... 하고 싶지 않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두 선생님은 유투브 찾아본것 올리며 열심히 의논하는데 나는 바쁜체 하며 카톡을 열어보지 않았다. 저녁을 조금 늦게 먹어 처음에는 보기 힘들기도 했지만 식사 후 볼 수 있는 시간에도 열지 않고 계속 바쁜체 한것이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내가 아쉬우니, 어쩔수 없이 카톡을 열고 결정하는대로 따라가겠다고 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바쁜 체했던 내 모습을 생각나게 하고 지적하신다. 속지 않으시는 주님앞에 정직하지 못했던 내 모습을 회개한다.
적용: 학습 발표회에 필요한 재료가 온라인으로 알아본것 외에 더 있는지 알아보고 가격을 비교하기로 했으니 오늘 여러 마트를 다니며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 그리고 같이 연습할때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결단한다.
기도: 내가 해야 할 일인데도 하기 싫어 바쁜체 하며 정직하지 못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있을 연습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모범이 되는 모습이 되기를 결단하오니 도와주시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