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들과 달라서
본문
민수기 14:11-25
자신을 멸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겠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모세와의 대화가 흥미롭다. 화가나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엄포를 놓으시는데, 모세는 하나님 어떤 분이신지 어떤 약속을 하셨는지 그렇게 하실 경우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말씀드리며, 멸할 생각으로 가득찬 하나님을 진정시키고, 하나님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과 모세의 관계가 이토록 친밀함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말대로 용서하겠다고 마음을 돌리신다. 그러나, 죄악과 허물은 용서 하겠지만 형벌은 사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염병으로 멸망 당하지는 않겠지만, 약속의 땅 가나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목숨을 건졌지만 약속의 땅에는 못들어가는 소망없는 삶이 그들에게 남았다. 죄의 용서는 받을수 있지만 죄의 댓가는 평생 삶으로 치뤄야 한다는 것은 두렵고 슬픈 일이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a different spirit)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24). 내 종 이라고 갈렙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갈렙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들과 달랐다고 표현하시는 갈렙의 마음은 어떤 마음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갈렙의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과 다른 심령 이어서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을 따를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하나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영이 아닌 세상의 영이 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었던 같은 영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겠다. 그들과 다른 영 (different spirit),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성경을 읽어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수 없고, 기도를 해도 허공에 하는 기도 이며, 사역을 해도 내 사역을 할 뿐이며, 선행을 베풀어도 나의 의만 채우기를 급급할 것임이 깨달아 진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이미 구원 받았지만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왜 그런지를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이미 받은 구원에 감사만 하느라 방심하지 않고, 구원 받은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내는 훈련을 계속해나가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찾는다. 나의 영을 성령이 지배하는지, 다른영이 지배 하는지를 분별하게 해주는 큐티 시간이 더욱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Now may the Lord’s strength be display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