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가 싫어하면
본문
민수가 14:26-38
하나님은 원망하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하다 말씀하시며 들린대로 행하겠다고 선포하신다. 여호수와와 갈렙을 제외한 이십세 이상 계수된 모든 자들이 원망 하였으므로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가 반역한 죄 때문에 사십년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댓가를 치르고 약속에 땅에는 들어가게 된다.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겠다고 더이상 참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겨우 열명의 정탐꾼의 악평이 하나님과 이백만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흔들었다. 약속의 땅을 향해 가던 소망의 행군이 목적을 잃고 방항하는 행군으로 바뀌었다.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구원은 받았는데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된 사람들의 낙망은, 그들의 죄로 인해 자녀들이 치뤄야 할 죄의 대가를 깨닫고 더욱 더 커졌을것 같다. 실수가 아닌 고의로, 악함으로 짓는 죄에 대하여 단호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악평이 용서받지 못할 죄인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현실을 바라보았던 결과이기 때문이다. 까만 잉크 열방울이 물 전체를 더렵혀서 한통의 식수를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악평은 하나님 생각을 무시하고 내 생각으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중죄이다. 가나안 땅을 부정한 것은 가나안 땅을 주신 하나님을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자녀들까지 벌을 받게 되는 것을 보면서 말의 지혜는 오롯이 하나님께로 부터만 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민수기를 통해 하나님은 불평, 원망, 시기, 질투, 비방 그리고 오늘은 악평을 다루신다. 뭐.. 그쯤은 할 수 있지. 살면서 그 정도야.. 남들 다 하기 때문에 중죄라고 느껴지지 않았던.. 살인처럼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 쓰러지는 일이 아니라서 별 생각없이.. 그러나,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들은 나를 감염 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퍼트리는 악성 바이러스 라는 것을 깨닫는다. 입에 마스크를 단단히 써야겠다.
세상에 대해, 교회에 대해, 사람에 대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평을 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입을 단속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한 성경공부 모임에 육아를 하러 가는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언사는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하나님 말씀의 마스크를 나의 마음에 씌워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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