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물 위에서의 여호와의 소리
본문
12/9/216
시편 29: 1-11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뇌성을 발하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주께서 범람하는 물결 위에 보좌를 잡으셨다. 주께서 영원토록 왕위를 굳히셨다.)
자연 속에 힘이 있고 위엄에 찬 ‘하나님의 소리’가 있다.
그 중 ‘물’ 위에서의 여호와의소리에 마음이 간다.
어제 큐티모임이 끝나자 마자 이웃에게 메시지 한통을 받았다.
우리 옆집에서 air conditioner를 고치다가 윗층 fire sprinkler가 건드려져서 fire alarm이 울리고
물이 쏟아져내려서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콘도라서 집들이 붙어있으니 우리집에 혹시 물이 샌곳이 없는지 확인해보라는 것이었다. 별일 아니겠지 싶어 인도자 모임까지 마치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보니 옆집은 짐들을 밖으로 내놓고 큰 팬들을 틀어 젖은 곳을 말리고 뒷수습을 하느라고 일하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가라지 문을 열고 가라지를 먼저 확인하는데 아래쪽 벽이 조금씩 젖어 있고 바닥에 물이 조금 흘러들어왔다.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그 집이랑 붙어있는 부엌쪽 바닥에 물이 고여있었다. 옆집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에게 우리집도 물이 좀 들어왔다고 말하니, 집으로 들어와 기계를 대보며 물이 샌 정도를 확인해주었다. 그러면서 옆집 보험은 옆집만 커버해주니까 나도 내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클레임하라고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 흘러 들어온 물을 처음 본 내 반응은 “ 아이 무슨 일이야, 성가신 일 또 하나 생겼네.. 큐티모임에서 은혜 받고 좋은 마음으로, 이제 힘든 몸을 좀 쉬어볼까 했는데, 이거 말고도 나 할일 많은데, 하나님 왜 이런 일을 저에게 허락하십니까?” 라는 불평이었다.
그러다가 옆집으로 시선 두니, 그 집에 비하면 우리 집의 피해는 피해라고 말 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부엌바닥에 물을 닦아내고 선풍기를 밤새 돌려놓았다.
아침에 일어나 가보니 물의 흔적이 거의 다 없어졌다.
아침에 말씀을 폈는데, ‘범람하는 물결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 이라신다. 막아주셔서 이만큼밖에 피해를 보지 않았음을 말씀으로 증명해주시는 것 같다. 나와 상관없을 것 같던 자연에서의 ‘하나님의 소리’가 옆집 홍수(?)로 인해 우리 집에서도 들리는 것 같다. 말씀을 삶으로 경험께 해주신 하나님, 온몸으로 물의 범람을 막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적용: 옆집에 밤새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옆집도 하나님의 좌정하심으로 일이 빨리 수습되기를 기도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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