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듣든지 아니 듣든지
본문
9/15/2015
에스겔 3: 1-15
10-11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하라 하시더라
에스겔은 고집세고 마음이 강팍한 망명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주 여호와의 말씀을 알려주라는 지시를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강팍하고 심히 패역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말이 다르거나 이해하기 어려워서 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마음이 강팍하여 들을 생각이 없는 그들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을 보니
그들의 상태에 대한 진단은 이미 끝났다.
처벌만이 그들에 대한 처방일 것 같은데
듣던 안 듣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전하라는 처방이 에스겔에게 내려졌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라는’ 이란 표현이
포기했지만 죽이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는 선처인가
한번 더 혹시나 하는 소망으로 주는 기회인가
어떤 마음으로 언급하셨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나 그 중에 한 명이라고 듣고 마음을 돌이키는 자가 생길 수 도 있으니
기회를 한번 더 주자, 한번 더 알려주자.’ 라는 마음으로 에스겔을 통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10년 가까이 기도하는데도 아직 하나님께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
‘혹시 들을라나’ 하면서 하나님 이야기를 하면 의례 다투게 되기 때문에
이제는 둘의 대화에 신앙관련 이야기는 거의 없다.
가끔 일이 있을 때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모르는 남편에게 “기도해줘” 라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또 싸울까봐’에 대한 두려움으로 왠만하면 종교 이야기는 회피한다.
예배시간에 졸더라도 따라와주는 것에 만족하고
그저 하나님의 때에 해주시겠지 하며 조용히 기도만 하고 있었다.
이것이 남편에 대한 방관인지 점검해보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식사기도를 혼자 조용히 하게 되고
남편 앞에서 손 잡고 해주던 기도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적용:
남편이 출근할 때 손잡고 기도해주기를 다시 해야겠다.
식사기도도 같이 하자고 권해야겠다.
기도: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한번이라도 더 들을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뒤에서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남편에게도 한번이라도 하나님을 더 경험할 수 있게 남편 앞에서도 기도와 축복을 자주 해주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이 말을 끝까지 기억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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