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힘써 싸워야 할 것
본문
오늘의 말씀:
유다서1: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묵상:
이 글의 저자는 교회안에 들어온 몇 몇 사람으로 인해 구원의 의미가 곡해되고 자기들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로 인해 혹시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잘못된 길로 갈까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쓴 듯 하다. 또한 저자는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모습 과 소돔과 고모라의 유황불 사건을 통해 우리가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단번에 얻은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고 나에게 경고한다.
적용:
큐티라이프 방학이후 난 정말 신나게 내 맘대로 놀고 있었다. 그동안 못봤던 드라마도 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헤이해지고 있던 내게 오늘 말씀은 나를 번쩍 정신차리게 했다. 사실 밀린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은 들었지만 그리고 딱히 재미있지도 않은데 난 왠지 시간을 아무 생각없이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듯하다. 생각없이 살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냥 물흐르는 대로 내 맘대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 싸우고 싶지 않은 마음...
전 날 밤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은 남편대로 컴퓨터 앞에서 여느때처럼 게임을 하고 별로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는 나도 옆에서 아이들이 설치해 놓은 스마트 폰 게임을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나는 그때 남편에게 “ 자기야, 이렇게 이런 걸로 시간 보내면 좀 한심한 것 같지 않아? 난 왠지 맘 한편이 불편한데.. “ 남편왈..”사람이 어떻게 맨날 의미있는 것만 하고 살어? 가끔 이런 것도 괜찮아.” 그 말한마디는 나의 불편한 맘을 좀 편하게 해 주었다. 사실 이 가끔이라는 것이 어느정도냐가 문제인 듯하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교육이나 삶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말씀안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나도 말씀안에서 살려고 했던 나의 소신에 흔들리려는 내 모습이 보였다. 만약 말씀안에서 살다가 세상에서 뒤쳐지게 되다면 그래도 상관 없다는 그 생각에 정말 이래도 될까라는 의심이 싹트는 것이었다. 세상이라는 우상이 아닌 오직 주님만으로 살겠다고 외치지만 내가 시간을 세상에 더 많이 쓸수록 내 안에 믿음이 퇴색되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우쳐 주시는 날이었다. 아이들과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다른 어떤 시간보다 더욱 지켜 나가고 얼마전 다시 시작한 가정예배도 진심으로 드리고 무엇보다 이 큐티시간을 방학중이라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떼어 놓아야 겠다. 이 시간을 지켜 내는 것이 내게는 싸워야 하는 일이다. 이것을 싸워 이기면 믿음을 내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으로 힘주셔서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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