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오셔서 즐겁다 > QT 나눔

본 문: 로마서 5:6-11 (3-31-2015)

다가온 말씀: 11절,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묵 상: ‘그가 오신 이유’라는 제목의 찬양에, 죽어야 살게 되고 져야만 승리하게 되는 놀랍고 영원한 신비, 지으신 그대로 우릴 회복시키시기 위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이제 우리에게 맡겨진 소망과 생명, 그 길을 가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이유라고 이야기 한다. 아멘이다.

예수님은 의롭고 선하고 경건한 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경건치 않고 죄인이고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해 오셔서 고통 당하시고 죽으셨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과 화목을 얻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셔서 가장 먼저 하셨던 말씀이 ‘평안하냐’였다.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물으심이 오버랩된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이켜 본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힘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에 평안이 없어 피폐했던 것 같다. 하나님 안에서의 즐거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죽였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지금의 외적인 상황들은 그닥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르게 감사하고 즐겁다. 매일 아침 만나는 큐티 말씀도 감사하고, 암송도 감사하고, 혼자가 아니라 아들과 같이 사는 것도 감사하다. 그리고 전에는 남편이 나에게 주는 생활비에서는 십일조를 하지 못했었다. 늘 빠듯하기도 했지만, 남편이 따로 십일조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곳으로 이사와서는 이중으로 하게 되더라도 여기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은 여전히 안맞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맞는다.

앞뒤 계산 안하고 십일조 먼저 계산에 넣고, 나머지는 ‘배째!’라는 심산으로 순서를 바꾸고, 또 내 계획을 수정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뒷 일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는 걸로!)

이 경건치 않은 자가 하나님 안에서 화목하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우선순위를 바꾸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