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빌라도가 되지 않기를...
본문
본문말씀: 요한 복음 8:28~40
오늘의 말씀: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예전에 이 본문을 읽을때 빌라도는 참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롯유다도 예수님을 배신하여 팔아넘긴 죄가 확실하고
이 본문에 나오는 대제사장과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죽여달라고 호소한 명백한 죄들이 있는데,
빌라도는 단지 그때의 유다의 로마 총독이라는 직책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사도신경을 통해 예수님을 박해하고 처형한 사람으로 간주되기에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누가 더 죄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라고 믿지 않고 따르지 않으면 그게 죄다.
가롯유다도 예수님을 박해한 유대인들도 또한 빌라도도 똑같은 죄인이다.
예수님이 37절 말씀처럼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빌라도는 전혀 예수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어제 저녁 한국에 있는 오빠가 오랜만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오빠는 요즘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하길래, 너는 어떻냐고 하길래,
나는 힘들어도 재미있다고 사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한테 이번 기회에 성경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여전히 오빠는 예전에 젊었을때 교회를 다니다 입은 상처를 이야기하며
기독교인들이 싫어서 교회는 안 나가고 싶다고 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늘 똑같은 결론이었다.
오늘 말씀과 더불어 오빠가 왜 그랬는지 확실히 이해가 된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오빠는 아직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친정식구들을 한명씩 매일 그 이름을 부르며 구원 기도를 한지가 벌써 이십년이 되어간다.
요즘따라 안되는 것도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진리에 속한 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오늘은 친정 식구들과 전도 대상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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