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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장 먼저 한 일

등록일 2025-03-29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민수기 6:13-27


헌신한 기간을 마친 나실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번제, 속죄제, 화목제의 제사를 드린 것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과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서원하고 헌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헌신을 칭찬해 주셔야 마땅할 것 같은데, 그들은 제사를 드린다. 그것도 속죄제를 드린다.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죄인임을 인정 하는 것이고, 죄인임을 인정 할때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나실인들도 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는 것과 누구 보다도 하나님께 헌신 했던 그들도 속죄제를 드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분명 더 죄인일 텐테.. 나는 하나님께 어떤 속죄제를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영광을 상징하는 머리털을 잘라 화목제물과 함께 태우는 장면을 보면서, 화목제물과 함께 태워야 할 나의 영광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영광을 태워버린다는 것의 의미가 구별된 기간동안 나실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으로 느껴진다. 제사장이 나실인에게 무교병과 무교전병을 손에 들게 하고 여호와 앞에서 흔들게 하는 역할을 허락한 것은, 그들의 구별 되었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으로 느껴진다.


하나님의 직무를 마쳤을때 가장 먼저 할 일은 파티가 아니라 예배라는 것을 배운다.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할때도 중요하지만 마칠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할때는 아직 죄를 짓지 전이지만, 마칠때는 그 죄가 산같이 쌓여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사역을 하게 하는 힘은 은혜지만, 사역이 괴로운 이유은 사역을 하면 할수록 내가 죄인임이 더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역을 하지 않으면 죄가 덜 보여 마음은 덜 힘들지만 은혜도 없다. 죄가 덜 보이면 마음은 편안할 지 모르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기는 불가능하다. 기본값이 죄인임을 깨달을 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기로 선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헌신의 기간을 마무리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나실인처럼, 이 세상을 떠나는 날 그러한 사뿐함으로 가볍게 떠나고 싶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할 일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제물을 들고 여호와 앞에서 요제를 드리는 자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아론의 축복 기도처럼, 프렌즈 캠프 참가자 봉사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와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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