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에 따르는 헌물 > QT 나눔

민수기 7:10-89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해 헌물을 드린다. 12일간 12명의 지휘관들이 차례로 동일한 헌물을 가져다가 제단 앞에 드린다. 헌물들은 제단을 위해 사용하는 물품 들과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위한 가축들이다. 

제단에 기름을 바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하게 구별 되려면 죄를 속하기 위한 속죄제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화목제를 드려야 한다. 열두명의 지휘관들을 통해 제사에 필요한 물품과 가축들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헌신에 헌물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열두번의 헌물을 받고 열두번의 제사를 지내고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러 회막으로 간다. 아마도 잘 마쳤다고 보고를 드리러 간거 같다. 그러나 모세가 말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 하셨다고 한다. 하나님은 기쁘셨던것 같다. 이 장면을 바라보며 헌신에 따르는 가장 큰 헌물은 ‘하나님과 대화’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일에 헌신할때 헌물들을 보내 주신다.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리기 위해 돕는 사람들도 필요한 재정도 보내주시지만, 드려야하는 제사들에 대한 제물로 나를 먼저 드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곤 한다. 나를 제물로 드리겠다고 작정만 하면, 그 과정이 힘들까봐 하나님은 직통 대화 창구를 열어 주시고 언제나 만나주시는 특혜를 주신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가장 큰 헌물은 예수님 이시다. 헬리콥터맘 처럼, 어디서든 우리를 지켜보시고 쉬지않고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해 주신다. 구원자 예수님으로 인해, 오늘도 하나님과 대면하고 이야기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생각할 때마다 큰 감격이다.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하시고 맡기신 사역 이라니.. 맡은 사역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다가온다. 큐티를 하며 주님께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이 시간이 소중한 이유는 말씀을 통해 구별된 삶을 살아야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아이처럼 달려가기 전에 먼저 지은죄를 돌아보고 낱낱히 회개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