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오천명을 먹이라...
본문
본문말씀 : 요한복음 6:1~13
오늘의 본문 말씀은 바로 그 유명한 오병이어이다.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 중의 기적같은 이야기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오천명정도의 무리에게 먹을 것을 주고자, 빌립에게 어디서 먹을 것을 구하느냐고 물어보시자, 빌립은 반년치 월급이 있어야 그만큼의 빵을 살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때 안드레도 자기가 찾은 다섯개의 빵과 두마리 물고기를 들고 이걸로 어떻게 되겠느냐는 대답을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로 오천명이상(남자만 오천명)을 먹이셨다.
그 말씀을 오늘 다시보면서 새로운 것들을 다시 발견했다.예수님은 이미 오천명을 먹이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과 오병이어는 커녕, 빵 하나만 있어도 예수님은 오천명을 먹이셨을 거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보다도 제자 훈련에 더 초점을 두신 것 같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는 제자들이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어 무엇을 사먹게 하라고 했을때,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대답하셨다. 내가 예수님이라면 “너희가 아직도 내 능력을 모르는냐 걱정마라 내가 다 알아서 먹이리라”.하고 대답했을텐데, 왜 능력도 없는 제자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셨을까? 빌립과 안드레의 대답처럼 나올게 뻔 한데…
예수님은 자기를 따라온 수많은 무리에게 한번 먹는 것을 주는 것보다도 그 수많은 무리를 앞으로 먹여야할 제자들로 키우시고 싶어하신 것 같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시고 고민케 하시게 한 것 같다. 제자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계산으로도 나오지 않는, 어떤 때는 손해가 될 것 같은 상황과 마주칠때, 예수님의 오병이어를 보여주시며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하신 것 같다. “잘 봐, 내가 오늘 이 오천명을 먹인 것처럼 너희도 앞으로 더 수많은 사람에게 생명의 떡을 먹여야해. 너희가 능력이 없어도 내가 할테니 너는 나눠주기만 하렴.”이라는 예수님의 음성으로 믿음의 훈련을 시키신 것 같다.
아자 아자 힘내자. 수많은 문제가 내 앞에 놓여있지만, 내가 가야할 길은 바로 생명의 떡을 나눠주는 일이다. 잊지말자. 나의 본분을…
오늘도 현실이라는 당위성과 나의 사명의 갈림길에서 나의 사명을 붙잡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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