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말씀이 육신이 되어
본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지난 여름에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인의
고통이 내 마음에 느껴졌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로 부터 괴로움을 받고
그나마 있던 것도 다 허비 하였으나 병은 나아지지 않고 도리어 더 중하여 진
이 여인의 상황이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나 또한 오랜 시간
경제적 가뭄으로 어렵던 중 남편이 한국에 있는 회사와 공들여 계획하던 일이
허물어 지면서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 여인은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는 심정으로 나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도 할수만
있다면 당장 이 여인처럼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주님,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을 제가 지금 어떻게 만질 수 있어요? " 하며 중얼
거리는데 주님은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으로 응답해 주셨다.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주님은 말씀을 붙잡는 것이 곧
예수님을 만지는 것과 동일하다는 깨달음을 주셨다! 순간 어둡고 불안하던
내 마음이 이 말씀으로 인해 밝아지기 시작했다. " 그래... 괜찮아, 주님이 함께 하시잖니..."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믿음으로 만졌을때 그의 능력이 나아가 여인의 혈루근원이 마르고
병이 나아지며 평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거와 같이 나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그날 평안하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주님 안에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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