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whatever Jesus tells me! > QT 나눔

오늘의 본문 : 2:1~12

오늘의 말씀은 그 유명한 물에서 와인으로 바뀐 가나 혼례 잔치에 대한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예전에도 아리송했지만, 지금도 아리송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와 

어머니인 마리아의 반응 5절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분명히 뭔가 깊은 뜻이 있겠지만, 나의 모자란 지식으로 추정하여 대화로 보자면 This is not my business라는 예수님의 대답에 마리아는 It’s your business라는 모자지간에 엇갈림의 상황으로 보이는 제일 아리송한 부분이다.

만약 마리아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다고 물으시고 또 하인들에게 일러주지 않았다면 이 가나 잔치의 와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을 와인으로 바꾼 것은 예수님이시지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고 믿음으로 행한 마리아의 행동이 없었다면 이 일도 없었을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설명을 들은 것도 아니고 또 그 말씀이 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인들에게 믿음으로 “Do whatever he tells you”라고 한다.

나는 요즘 어떻게 기도하는가? 나는 지금 나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언제 무엇으로 응답하실 것인지 꼬치 꼬치 따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성과 판단에 맞는 응답을 먼저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내가 기도하는 문제들은 모두 예수님의 대답처럼 어렵고 모호한 일들이다. 하지만, 내가 해야할 일은 하나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신다. “Do whatever Jesus tells me.”

지금은 모르지만, 기도하고 전진하면 일은 예수님이 하신다. 

소망한다. 2015년 한해를 살아가며 매일 매일 삶 속에서 예수님이 맡겨주신 일을 행할 때마다

"11절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에수님이 행하실 기적으로 복음이 더 전파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