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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 책을 먹으라

등록일 2014-11-10
작성자 조주희

본문

요한계시록 10:1-11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센천사의 손에 펴 놓은 작은 책이 들려있다
.
요한이 하늘의 음성을 기록하려하자 기록하지말고

천사의 손에 있는 책을 가지라 한다.
이제는 그 작은 책을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신다
.
요한이 천사의 손에서 그 책을 가져다 먹는다
.
 
요한은 그동안 계시의 말씀들을 보고 들었고 기록했었다
.
근데 오늘은 요한계시록의 중반을 향해 나아가며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듣고 기록하는 것 외에 그 말씀을 먹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
 
나는 오늘 말씀을 대하며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는 책이 생각이나

전에 읽으며 마크해놓은 부분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
그 중에 "책을 먹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고

"그 천사는 성 요한에게 하나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그는 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흡수해서, 말을 할 때 그가 사용하는 구문속에서

그 말씀이 꾸밈없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게 하라고 명령한다
.
그것은 마치 우리가 건강하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무의식적으로

우리 신경과 근육에 흡수되어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과 같다
.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말은 우리 안에서 무엇인가를 하게 되어 있다
.
건강함과 온전함, 생명력과 거룩함, 지혜와 소망을 주게 되어 있는 것이다
.
그렇다, 이 책을 먹으라." 라고 한다
.
 
그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도 하나님 말씀을 먹으라고 하신다.

15년 동안 큐티를 하며 하나님 말씀을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왜 오늘 이 말씀을 또 주시는 것일까?

기도하는 가운데 떠오르는 내 모습... 아아  이건 말씀을 먹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시아버님께서 넘어져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골절되어 수술을 하시고 병원에 계시다.
시아버님의 상태가 걱정이 되어 남편이 일에서 돌아오기 전에 동서랑 먼저 아버님을 찾아 뵈었다.
수술은 잘 마쳤다고 하는데 아직 통증이 있으셔서 몰핀을 맞고 계셨다.
근데 눈을 뜨시자 마자 우리를 보시곤 며느리들은 왔는데 왜 두 아들은 없냐고 호통을 치신다.

그 순간, 걱정했던 마음은 확 달아나고 아들들이 일하러 간것을 모르시나 하는 생각이 나며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몇마디를 더 나누다가 그만 맘에 품고있던 말들을 시아버님께 하고 말았다. '영민아빠와 예민아빠는 일 나갔어요 그리고 시어머님 만날까봐 주말에나 올 수 있어요.'라고 말이다. 편찮으신 시아버님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 아니 편찮으시지 않더라도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다.

이런 나를 하나님은 말씀의 밥상으로의 다시 초대하신다.
이 책을 먹어라 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단어가 네 안에서 무엇인가 할 것이다.
이 말씀이 네 몸의 신경과 근육에 흡수되어 말과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말씀의 밥상에 다시 앉는다.
마귀는 나를 삼키려고 입 벌리며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끝내 싸워 이기게 하실 것이다 라는 찬양을 부르며...
말씀의 밥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시니 다시 힘이 난다.
어제 시 아버님께 드리려고 장봐둔 도가니를 삶아 오늘 남편과 시아버님을 찾아뵐려고 한다. 섭섭하셨을 아버님의 마음도 이 음식을 드시며 풀어지시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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