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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등록일 2014-10-16
작성자 cutie

본문



본문: 전도서 9: 1-10 ( 2014-10-15 )


 


다가온 말씀: 9절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묵상과 적용; 의인도, 지혜자도, 악인도, 선한 자도, 깨끗하지 아니한 자도, 제사를 드리는 자도, 제사를 드리지 않는 자도 결국은 죽고 만다. 사랑도 미움도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인생은 누구에게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솔로몬은 발견했다. 단지 인생에서 내가 주관자가 아니며 하나님의 손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인정할 때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뿐이다.


전도서를 계속 묵상해 나가면서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솔로몬은 반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세상에서 하라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enjoy엔조이 하면 우선 쾌락적인 것을 떠올리게 되고 왠지 경건한 크리스찬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enjoy 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누리라는 뜻인 것 같다. 돌아보니 하나님께 값없이 받은 선물이 너무나 많은데 나의 욕심 때문에 혹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느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시간들이 너무 많았었다.

솔로몬은 전도서 2 8절에서 처첩을 많이 두었다고 말하면서 그것도 헛되다고 말했었다. 그에게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으로 키운 자녀들이 있었다면 좀 덜 외롭지 않았을까? 이제야 솔로몬은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조언한다. 오늘 다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대상으로 만드셨고 우리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시는 것처럼 가정을 통하여 그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실 것 같다.


남편에게 아버지 학교에 갈 것을 권하기는 했으나 막상 간다고 하니 한번도 교회 프로그램에 참석한 적이 없는 남편이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나는 기도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다. 빡빡한 일정과 숙제들로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남편은 숙제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했고 나도 남편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를 열심히 썼다. 그리고 지난 주일날 아버지 학교 수료식에 참석했었다. 참석한 부부들을 보면서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느꼈다.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아내들의 강권으로 왔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보게 되었다. 또 같은 프로그램을 마쳐도 받게 되는 은혜는 천차만별임을 보았다.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환경 속에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많은 것을 깨닫게 되지만 불평과 불만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헛된 시간을 보내게 됨을 보았다. 우리 부부는 아버지 학교 시간들을 정말 열심히 즐겼던 것 같다. 남편은 자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좋은 아버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 숙제로 시작한 축복 기도를 아이들과 나에게 매일 해주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남편의 축복 기도가 끝난 후 우리 부부는 함께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이제 남편은 하나님이 주신 한 가정의 축복의 통로로서 제사장의 사명을 누리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고 또 그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향한 조그마한 씨앗이 뿌려진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온 나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남편의 마음 속에 생긴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믿음의 본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나님 저에게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먼저 용서하고 베푸는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후회 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늘 주님께 붙어있게 하소서. 저희 가정에 아버지의 축복 기도가 계속 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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