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모르게 하신 은혜
본문
2014년 10월 14일
전도서 8: 9-17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이 전도자는 참 지혜를 찾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썼던 사람이었다.
참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지혜임을 깨달았기에,
그 지혜를 이해하고자 하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행사를 살펴보았다.
그러면서의 결론은,,
하나님이 이 땅에서 행하시는 일은
아무리 지혜가 있다는 사람이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얼마나, 또 어떻게 지혜이신 하나님을 이해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지혜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나..
그것은 마치 코끼리 앞에 가까이 선 개미가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단면이 코끼리의 전부인 냥 이해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나를 기준으로 상대방인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려는 것 자체가 모순인데도,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내 식으로 이해한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쌓이게 되는 것 같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이해하는 게,
하나님의 하신 의도를 깨닫는 게 늘 어렵다.
늘 내 기준에서 하던 습관을 하나님 기준으로 바꾸는 게 쉽지 않아서 이고,
성격 급한 내가 원하는 대로, 바로 바로 정답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인내하면서 깨달아 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는 것 같다.
코끼리의 코, 등, 발을 점점 보게 되면서
코끼리의 다양한 부분을 알게 되는 개미처럼
나도 다양한 상황에, 다양하게 접근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점점 알아가고 있다.
하나님을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지혜로 이해하려 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상황에 너무 빠져 있지 말고
한 발짝 물러 나와야 그 상황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보인다는 것이다.
또,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행사를 이해하지 못하게 하신 게 나에게는 복이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일을 다 이해했다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겁 많은 난,, 아마 두려워서 잠을 못 잤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는 이해하는 만큼 행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냥,, 내가 이해하는 만큼의 선에서.. 모를 것은 모르고 지나가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은 깨달을 수 있게 하시는 것이 나에게는 은혜이다.
나의 한치 앞을 모르기에 나는 오늘도 하나님께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는 수많은 내 앞의 상황들에서
한 순간이라도 더 깨닫게 해 달라고 엎드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매일 큐티와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적용: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큐티를 실천하자.
일주일에 한번 성전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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