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대신에
본문
민수기 3:40-5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다른 계수를 명하신다. 이번엔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이스라엘 장자의 수를 세는 것이다. 이번 계수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레위인을,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중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하나님의 것으로 받으시기 위함이다.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이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고 소유권을 거듭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레위지파 남자의 수는 22,000명 인데,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이스라엘 장자의 수는 22,273명으로, 273명이 더 많다. 세상에서는 당황했을 결과에도 그 차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다시 말씀 하신다. 이번에는 273명을 대신할 속전에 받으라고 해결책을 말씀해 주시는데, 주목할 것은 속전을 세상의 돈이 아닌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는 말씀이다.
이스라엘 자손 대신에 레위인을,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대신에’ 를 묵상한다. 주위의 사람들 ‘대신에’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대신할 일이 있다면 내가 지불해야 할 ‘속전’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본다. 레위인은 내 것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이시며, 나도 그의 소유인 레위인이기 때문이다. 세상 나라에서는 대신 하는 것이 억울한 일이며 속전을 지불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것이 하나님의 소유된 자가 당연히 행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오늘은 누군가 할 일을 대신 해주며 그 누군가에게 잠시 거저 얻은 자유를 선물하는 적용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즐거워 진다. ‘대신에’를 생각할 때 억울하지 않고 기대되는 어이없는 하나님 나라가 아름답다. ‘대신에’ 와 ‘속전’을 아낌없이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께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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