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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4:1-20

이스라엘 진영이 행군을 시작할 때가 되면,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 안으로 들어가, 그 안의 모든 거룩한 물건들을 걷고, 싸고, 덮어서, 운반할 수 있는 채를 끼운다. 각 물건들을 색깔있는 보자기로 싸고 돌고래 가죽으로 덮는 제사장들의 손길에서 거룩한 물건들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이 느껴진다. 제사장들이 이 모든 일을 마치면, 그 다음으로 고핫 자손들이 들어간다. 그들의 임무는 이 거룩한 물건들을 메는 것이다. 그들은 성물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그럴 경우 죽게 되기 때문이다. 

고핫 자손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들 각 사람의 할 일과 멜 것을 지시 하도록 명하신다. 고핫 자손들이 거룩한 물건들을 잠시라도 보거나 만지면 죽을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 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임무와 고핫 자손의 임무를 상세하게 알려 주신다. 그 어느 누구도 실수하여 죽는 일이 없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길 떠나는 아들에게 운전 조심 하라는 노모의 사랑 같다.

성경속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보호하기 위해서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지루할 정도로 그토록 세세하게 명시 하셨구나.. 깨닫는다. 오늘 본문의 고핫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 하다가, 그렇게 보호하고 지켜서 영생에 이르는 구원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 가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만난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의 의도가 체벌이 아닌 보호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이 즐겁다. 고핫 자손 한 사람의 생명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오늘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당신의 생명이 소중해요” 의 눈빛으로 인사를 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