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타임 > QT 나눔

민수기 4:34-49

이스라엘 백성중 싸움에 나갈자의 계수 기준은 이십 세 이상의 남자였다. 레위 자손 계수의 기준은 태어난지 한달 이상의 남자였고, 그 중 회막에서 봉사할수 있는 레위인의 계수 기준은 30-50세 남자이다. 모세에게 계수 하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은 각 계수의 대상들과 다른 기준들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려 주신다. 

레위인이 회막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간이 20년 뿐이라는 것이 새롭게 보인다. 성적이 뛰어나면 월반을 하며 십대에 대학을 졸업할 수도 있는 이 시대를 살면서, 개인의 관리 능력에 따라 60대에도 젊음을 자랑하는 이 시대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기준은 변함없고 모두에게 공평함을 본다. 우리 삶의 기준은 개인의 성취에 있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회막 봉사의 기간이 20년 뿐이라는 인식이 봉사할 수 있음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감사한 마음을 갖게 했을것 같다. 레위인들은 그들 인생의 골든 타임을 하나님께 드리며 기쁘게 주님을 섬겼을 것 같다. 태어난지 한달부터 레위인으로 계수 되어서, 25세까지 레위인으로 성장하고, 25세가 되면 성막에서 보조 역할을 하다가, 30세가 되면 성막 봉사를 시작해서 20년동안 섬기는 레위인들의 삶은 성막을 떼 놓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레위인들의 골든타임 20년동안 나는 어떻게 살았지 생각해 보니, 하나님을 몰랐던 10년은 세상의 흐름속에 멈추어 있었고, 하나님을 만난 10년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달렸다. 이제는 하나님안에 고요히 머물고 싶다. 하나님을 위해(for)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분과 함께(with) 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가나안 땅을 향해 행군을 할때마다 힘들게 걷고, 멈추면 다시 세워야 했던 성막을, 이 시대의 레위인들인 우리는 더이상 세우고, 걷고, 메지 않아도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막이 되시어 우리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든 가라 하시면 바로 갈수 있고, 멈추라 하시면 가볍게 멈출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 성령으로 우리안에 계셔서 우리의 골든타임을 20년으로 마치지 않고 영원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