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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5: 1-1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다가온 말씀”

에스라 5:1-2 “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묵상과 적용;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 예루살렘에 돌아가 예배를 드리고 성전의 기초를 놓았을 때 그 땅에 살고 있던 백성이 성전을 같이 짓겠다고 찾아오지만 스룹바벨과 족장들은 이 청을 거절한다.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의 끈질긴 방해로 성전 짓기는 중단된다. 하지만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성전짓기를 다시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돕게 하신다. 

유다와 베냐민 백성이 지난 날을 회개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무너진 성전을 짓겠다고 결단하고 행동에 나서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본다. 항상 대적은, 하나님께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하며 살지 못 하도록 방해를 엄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적의 세력이 끈질기게 방해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된다고 해도 당신 백성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사람들을 통해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니 위로가 되고 소망을 갖게된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교회에서 내가 돌보고 이끌어가는 한 모임이 생각난다. 상처 있는 분들이 모인 그룹이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말씀을 통해 서로 위로와 격려도 해주고 힘을 받으며 예배드리는 자리이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한 지체가 너무 부정적인 말과 센 말투로 그룹 분위기를 흐트러놓기 시작했고 툭하면 빠졌다. 더군다나 리더인 나한테까지 discourage하는 말을 계속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 분위기가 계속되더니 다른 지체들도 하나 둘 참석을 안 하게되고 결국에는 한 명도 안 남게 되었다.. 그래서 교회 모임인도하는 리더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교회가 여러 가지로 힘든데 같이 힘을 합하여 다시 한 번 교회를 일으키자는 목사님들의 권유로 다시 새 그룹을 맡기로 했다.

그렇지만 마음먹는 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모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할 그 때 예전 모임에서 어려움을 주고 결국은 사람들을 흐트러뜨리게 했던 그 분이 다시 새모임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은 여전히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분위기를 또 흐트러놓기 시작하니 난 새로 시작한 이 모임도 중단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확신을 갖게 된다.  중단했던 성전 건축을 스룹바벨과 여수아가 다시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셔서 이루게 하신 것처럼 우리 모임도 다시 건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이다. 그래서 어떤 방해나 어려운 일이 있어도 염려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결단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그룹과 우리 교회를 다시 회복시켜주실 줄 믿는다는 고백을 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