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반올림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본문
날짜: 9/16/14 (화)
본문: 스 2:1-42
본문요약: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의 자손 중에서, 놓임을 받아 스룹바벨과 예수아등 지도자들과 함께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온 백성들을 자손이나 출신 지역별로 소개하고 제사장들도 가문별로, 그러나 레위자손은 그 맡은 직책별로 소개한다.
다가온 말씀: 3-42절 바로스 자손이 이천일백칠십이 명이요~~~~
묵상: 오늘 본문은 우리의 입에는 익숙하지 않은 많은 이름들과,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글자로 풀어서 쓴 숫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본문을 빠짐없이 읽어야 하나? 라는 망설임이 잠깐 있었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읽어보니 꼼꼼하게 기록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가문별로 기록하시고, 가문으로 묶을수 없는지 베들레헴 사람, 느도바 사람, 아나돗 사람으로 기록하시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170여명, 370여명, 780여명… 으로 기록하지 않으시고 2172명, 372명, 775명… 이렇게 정확하게 기록하신다. ‘반올림이란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요?? ’ 반올림해도 총 합계는 크게 차이 나지 않을텐데 굳이 끝자리까지 정확하게 쓰신다.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는것 이기는 하지만,익숙하고 나름 안정되었을 지금의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떠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것이다. 아무것도 보장 된것이 없는 그곳에, 그러나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겠다고 일어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하고 소중하기에 끝자리 까지 다 카운트해 주셨을 것이다. 반올림하여 뭉뚱그리지 않으신다.
적용: 며칠전에 둘째 아이가 지금까지의 성적이 모두 A라고 말한것이 생각난다. “응, 잘 했어.” 라고 말하고 그냥 지나갔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이 주일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는 test나 숙제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과목별 선생님들의 안내문에 나의 싸인을 잘 받아서 내고, 클래스에 필요한 물품들을 도네이션해서 엑스트라 크래딧등으로 받은 성적이기에 그다지 칭찬할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작은 숫자라도 반올림해서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달리 나는 반올림에 능숙해서 내가 보기에 크게 칭찬할 일이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버린 것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반올림 해보기로 한다. 칭찬할 일은 1이라도 충분히 칭찬하고 야단칠 일은 5미만이면 과감하게 버리기로… 아이가 오면 “매일 수업 시간에 제출해야 할것 잊지 않고 잘 챙겨내고 숙제도 제 날짜에 잘 해서 냈구나 ” 라고 칭찬 해줘야겠다. 그리고 그 성적 잘 유지 하라는 격려의 말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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