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여기서 잠깐 쉬어라
본문
본문 ; 마가 복음 6장 30 -44절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게 다가온 말씀 ; 31절 “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묵상
제자들은 이곳 저곳을 다니며, 하나님 나라와 , 예수님의 우리의 구세주라는것과 또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고…. 정신없이 전도하고 다시 돌아왔다. 예수님께 돌아오자 마자 예수님께 자기들이 나가서 행했던 일들을 낱낱이 고했다. 흥분되고, 감격해서 예수님 발 앞에서 너도 나도 열심히 보고하는 모습이다 ,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 저들의 필요가 뭔지를 아신거 같다. 돌아다니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피곤하고 ,지쳐있는 모습에 더 마음이 끌리신듯 하다. 저들에게 지금 휴식이 필요한걸 아시고 “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라”고 하신다. 참으로 자상하신 예수님…
제자들을 배려하시는 따뜻한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슬슬 마음에 성령님의 음성이 들린다 “ 넌, 조금 전에 아들에게 어떻게 했지?”
난 큐티를 보통 밤에 한다. 새벽기도를 가기 때문에 다음날 본문을 자기전에 미리 묵상한다. 근데 아들은 보통 밤 11시경에 내 방으로 올라와서 내 침대에 눕는다..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쯤이다..인사하러 올라와서는 꼭 내 침대에 철퍼덕 엎드려서 하루의 일과, 내일의 할일들을 이야기 한다. 난, 그때쯤 큐티를 하고, 기도하는 시간인데 그렇게 올라와서 말을 시키면, 몇마디 대꾸해 주다가 내려가라고 짜증을 내곤 했다.. 어떤때는, 넌 왜 꼭 엄마가 큐티하려는데 와서 방해하냐고 ..화를 낸 적도 있었다…그리곤 나는 마음속으로 얼른 자기 방으로 가기를 기다렸다…
오늘도 아들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도와주고 11시쯤 돌아와서 또 어김없이 내 침대에 철퍼덕 엎드렸다..몇번 대답을 해 주다가 내려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너무 피곤하다더니 잠이 드는 것 같았다…난 어서 큐티도 하고, 새벽기도도 가야한다는 생각에 아들이 못 자도록 흔들어 깨우고, 내려가서 자라고 짜증을 부렸다 아들을 보내놓고, 잠깐 기도하고 오늘의 본문을 보는데 몇구절 가지도 못한채 마음이 찔렸다… 고생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으로 좀 가서 쉬라고 배려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오늘도 여름성경학교로 애들에게 시달리고 돌아온 아들이 넘 피곤해서 잠깐 자려는 것을 흔들어 깨우고 내려가라고 야단을 쳤는 내 모습……너무 대조적이다..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큐티를 하면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고 하면서…닮기는커녕 내 입장만을 내세우며 아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이기적인 나의 모습에 진심으로 회개한다…
“아들아 미안하다.. 낼부터는 안 그럴께..여기서 쉬고 가렴”
적용
일단 아들에게 오늘도 수고 했다고 문자해 주고..내일 부턴 내 침대로 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여기서 잠깐 쉬고 가라”고 해야지…절 때 먼저 가라고 , 내몰지 않고 인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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