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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등록일 2014-07-24
작성자 김은숙

본문

마가복음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에는 항상 많은 무리가 따라 다녔다.

그들은 사흘씩이나 예수님을 좇아 다니느라 너무 멀리 왔고

게다가 먹을 것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보실 때, 또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보실 때

언제나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을 베푸셨다.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무리들 이지만

야단치시기 보다는 그들의 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해 주셨다.

 

아픈 자들에게는 치유를, 배고픈 자들에게는 배부름을 주시며

영혼의 양식뿐만 아니라 육신의 필요까지 채워주셨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외면하지 않으신 것이다.

 

전에 같이 부엌 봉사를 하던 자매의 남편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

좀 심각한 간암이라고... 예배 때 뵙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투병생활하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느라 더 말라버린 자매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어느 자매가 '우리가 기도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면 어떠냐'며 음식 도네이션을 하자고 제안했다.

솜씨도 별로 없고 자신도 없어 선뜻 나서지를 못했는데,

우리를 언제나 불쌍히 여기사 먹을 것을 챙겨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되면서 나도 동참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오는 주일에 마음을 담아 음식을 챙겨 전해 주어야 겠다.

 

주님, 언제나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납해 주시며 모든 필요를 채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도 형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셔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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