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게 떡이 없음이로다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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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가복음 8장  14 – 26절

묵상

지난주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없는 중에서도 내게 남아있는 것에 감사하자고 기도했다. 어제도 역시 무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무리들을 굶겨 보내지 않으시고자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저들의 필요를 채워시는 것을 보게 하셨다. 그렇게 또 없는 중에서도 감사함으로 축사하시고 떡을 먹여주시는 기적의 현장을 보며 나도 긍휼히 여기셔거 먹여주시길 기도했다

오늘은 그런 기적을 베푸신후 제자들과 다시 배에 오르셔서 또 다른곳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시는 중이시다  그런데 또 첫구절부터 또 떡 이야기다 “ 배에 떡 한 개밖에 없더라”고 말이다. 왜 또 떡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16절에는 “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라고 한다. 제자들은 오병이어와 칠병이어를 방금 겪었는데도 또 지금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예수님은 답답해 하시며 수군거리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어찌하여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어찌그리 둔하냐…’오병이어와 칠병이어가 기억나지 않느냐?

지난 일주일간 일명 “ 떡 “ 사건으로 나의 삶을 보게 하신다

나역시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며 지금 나의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기도했었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서 지난달에도 부족한 생활비로 근근히 유지했건만, 이번달에는 그나마도 받지 못해서 어려움 중에 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며. 그래도 남아 있는것들에 감사하고 주님이 베푸실 기적을 기대하며 또 지내왔다. 그래도 현실은 뜻대로 되질 않아서 또 염려중에 며칠을 보내자 또다시 칠병이어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감사했다

그러나 저녁에 돌아온 남편은 아직도 돈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생활비를 줄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가 막히고, 앞길이 막막했다…..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은 금세 어디로 가고 나는또다시 근심덩어리를 안고 잠자리에 들기전 오늘의 본문을 보았다. 제자들은 금방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지금 당장 배 안에 떡 한 개 밖에 없는  이 현실만을 보고 허둥대는 모습이… 그 한심한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임을 보게 하신다

나역시 지난 일년여간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서 경제적으론 많이 어려웠지만. 굶지않게 하시고, 의복이 헤여지지도 않고 ,이렇게 채워 주셨건만’’’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떡 한 개 때문에 이렇게 내 마음이 요동치는걸 보고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니 그저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너가 어찌 떡이 없으므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넌 날 믿지 못하느냐”

적용

경제적으론 여전히 힘들어서 자꾸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주님을 신뢰하며 더욱 기도하겠다.  부정적인 언어와 걱정하는 마음을 더 내려놓고 육적인 양식보다 오히려 영적인 양식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