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시방은 잠잠히 있겠습니다
본문
날짜: 5/24/14(토)
본문: 삼하 13:15-22
본문요약: 다말을 강제로 욕보인 암논은그녀를 심히 미워하여 쫓아낸다. 압살롬이 이 사실을 알고 다말에게 근심하지 말라며 위로하고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 다윗 왕도 이 일을 듣고 심히 노하고 압살롬은 누이의 일로 암논을 미워하여 옳다,그르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다가온 말씀: 20절: 그 오라비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되 네 오라비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저는 네 오라비니 누이야 시방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근심하지 말라 이에 다말이 그 오라비 알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묵상: 다말이 당한 기가 막힌 일을 알게 된 오빠 압살롬은 일단은 이 일에 대해 조용히 있으라고 하며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치미는 감정대로 한다면 당장 암논을 찾아가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을텐데, 다말에게 말할 뿐 아니라 자신도 잠잠히 있는 압살롬은 굉장히 이성적인 인물인것 같다. 암논에게 그 일에 대해 전혀 언급도 하지 않고 다만 이 년이라는 세월을 마음속으로 칼을 갈며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다윗의 암논에 대한 어떠한 처벌이 없었던 이유도 한 몫을 했겠지만 ) 결과는 속으로 분노를 키워서 형제간의 살인이 되고 말았지만, 처음 다말의 일을 알았을때의 ‘지금은 잠잠히 있으라’는 압살롬의 반응은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보인다. 억울하고 속상한 일을 당했을때 그 순간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고 감정대로 한다면 또 다른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일단은 당사자도 calm down 하게 하고 제 삼자인 자신도 한 숨 고르는 모습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다만 이런 이성적인 판단이 억울한 일을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뢰하는 모습으로 발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적용: 아들이 학교에서 전화기의 스크린을 깨뜨려 왔다. 어떤 두 친구가 오자미 비슷한 콩 주머니 같은것을 발로 주고 받고 놀고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명이 아들과 아주 친한 친구라서 아들이 중간에 그것을 가로채는 장난을 쳤다고 한다. 그 순간 아들과 친한 친구가 아닌 다른 아이가 우리 아들의 종아리를 걷어 차서 앞으로 넘어지며 손에 있던 전화기가 깨진것이다. 마침 보고 있던 선생님을 통해 학교에서 알게 되었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학교측은 우리 아들의 전화기를 보상해주라고 그 아이와 부모에게 통보 했다는데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 그 쪽은 묵묵부답이다. 그 쪽 부모가 학교의 조치에 대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것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남겨놓은 메세지도 무시하고 있는것이다.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강제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측의 조치에 당연히 그 쪽 부모가 따르리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으니 괘씸해서라도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도 깨어진 전화기를 볼때 마다 속상해하며 sue를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Sue가 그렇게 쉬운 일인줄 아냐고 말하기는 했지만 오늘 말씀을 보니 지금은 잠잠히 있으며 좀 더 기다려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 내가 그 일에 대해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교측에서 일하기만 기다리고 있었지 하나님께서 이 일에 개입해 주시고 일해 주시기를 구하지 않은 것이다. 압살롬이 억울한 일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모습처럼 변호사에게 의뢰하여 일을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이 일을 해결해 주시도록 의뢰해야겠다.
적용 나눔: 아들과 이 말씀을 나누고 내가 하나님께 의뢰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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