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가 그니라 Vs. 나는 아니라
본문
요한복음 18:15-27
“내가 그니라” 라고 말씀 하셨던 예수님과 “나는 아니라” 라고 말하는 베드로가 대비 된다. 빛과 어두움, 당당함과 두려움, 하나님께 영광과 나에게 영광이 대비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는 목적은 사람을 당당하게 하고, 나에게 영광 돌리겠다는 목적은 사람을 두렵게 하나 보다.
세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세번의 같은 질문을 받는 동안 베드로가 끝내 돌이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 열심이 앞섰던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부인 하는 실수를 허용 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베드로가 성령을 받게 되면 이 모든것을 깨닫게 될 것을 예수님은 아셨다. 실수해도 심지어 부인해도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며, 그 실수와 부인 까지도 우리의 성장을 위한 약재료로 사용 하시는 예수님의 인내를 만난다.
성령 없이 나의 열심으로 일할 때가 얼마나 빈번 한가. 분노하고, 오해하고, 편가르고, 부정하고, 섭섭하고.. 마음의 고통이 극심하여 돌아보면 성령이 없었다는 것을, 내 열심 이었다는 것을 아프게 회개 하곤 한다. 성령 없이 자기 열심이 앞선 던 베드로의 행보를 살펴 보며, 나의 내면의 연약함과 미숙함을 인정한다.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앞에서 복음을 전하게 될 사도행전의 베드로를 예수님은 아셨다. “나는 아니라” 세번을 부인 했던 베드로가 예수님처럼 “내가 그니라”의 고백을 하게 될 것을 아셨다. 그때까지 예수님은 베드로의 인간적인 열심도, 두려움에 사로잡힌 부인도, 그 어떤 미숙함도 모두 용납해 주셨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 크신 사랑속에 베드로는 겉모습만 제자가 아닌 마침내 속사람도 제자가 되었다.
세상이 주는 두려움을 이기는 힘은 우리의 결단과 노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는다. 큐티 시간을 통해 결단과 적용을 위해 노력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내 삶을 인도 하시도록 나를 내어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성령께서 “내가 그니라” 의 당당함으로 하루를 살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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