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 QT 나눔

요한복음 15:18-2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라고, 세상이 너희를 박해할 것이라고, 거듭 반복해서 말씀 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우리가 더 이상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신다. 세상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들을 미워하고 박해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마음을 준비 하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을 전했는데도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죄 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미워하는 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 이요(요 16:9) 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내 편이 아니면 미워하고 박해하는 세상속에서, 예수님은 내 편이 아니어도 사랑하라고 말씀 하신다. 예수님은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우리를 교훈 하신다. 나는 편을 가르려는 본능과 매일 씨름하며 예수님을 생각한다. 그러면 나의 본능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언제나 나를 살린다. 

나는 오늘 내편들을 만난다. 프렌즈 엄마들과 봉사자들과 새해 첫 떡국 모임을 한다. 언제나 부침개를 만들어 주시는 집사님, 떡국떡과 김치를 가져오는 프렌즈 엄마들, 고명과 육수를 준비해 오는 자매들, 디저트와 과일을 준비해 오는 자매들이 모여 함께 떡국상을 차린다. 우리는 같이 먹고, 프렌즈 아이들의 일상을 들으며 같이 울고 웃고, 삶의 고단함과 감사를 나누며, 함께 아이들을 위해 기도 한다. 주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한편 들이다.

프렌즈 공동체가 예수님의 계명대로 행하는 예수님의 친구가 되기를 주님께 기도 드린다. 예수님의 명령대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내 편이 아니어도 편 가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내 편으로 끌어 앉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