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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포로의 행장

등록일 2025-08-03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12:1-16


하나님 말씀대로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징조가 되어,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포로 되어 가는 자 같이, 예루살렘성을 떠나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준다. 반역하는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갈것이며, 유다의 마지막왕 시드기아도 포로로 끌려가고 죽을거라는 징조를 시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으로 흩어진 후에야, 그들 중에 남은자들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것이라고 말씀 하신다. 


본문에서 반역하는 족속의 의미는 볼 눈이 있어도 보려고 하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포로의 행장을 꾸려, 포로로 끌려가는 연기를 하라고  명하시는 이유는, 혹시 그들이 그것을 보고서 깨달을 수도 있을것을 기대하시기 때문이다. 반역하는 족속들이 돌이키기를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포로의 행장에는 무엇이 있을까. 포로로 끌려 가는데 여분의 옷과 신발 그외에 무엇을 더 넣을 수 있을까. 그간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살던집과 살림들, 모아 놓았던 옷가지들과 귀중품들, 부의 척도가 되었던 가축과 종들도, 애정을 쏟았던 자녀들도, 그 어느것도 포로의 행장에는 집어 넣을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때에는 혼자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그때의 소망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 이시라는 것을 깨닫는다. 성전이 무너지는 것이 심판이 아니고,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이 심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치 포로로 끌려 갈것처럼, 나는 매일 포로의 행장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포로의 행장에 넣을 소수의 물건만 남기고, 나머지 물건들에는 탐욕을 버리는 훈련을 매일 해야 한다. 매일 포로의 행장을 꾸리면서, 죽음의 포로로 끌려갈 정해진 나의 마지막 날에 대해 묵상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곳에서도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여호와가 되어 주신다는 오늘 말씀을 읽으며, 유일한 구원의 통로는 회개라는 것을 다시 명심한다. 


여호와의 성전이 없는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성전이 되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을 만난다. 지금 살고 있는 이 땅도 바벨론이며, 나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나에게, 내가 직접 너의 성전이 되어 주겠다고, 너도 내가 바벨론땅에 심어둔 교회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이 나를 남겨 두셨다면, 남은자의 증거는 회개라는 것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회개하는 심령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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