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골짜기
본문
여호수아 8:10-23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백성을 점호하고 아이로 올라간다. 아이성 북쪽에 메인 캠프를 치고, 서쪽에 복명을 둔다. 이스라엘의 메인 캠프와 아이성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다. 여호수아는 그 밤에 골짜기로 가운데로 들어갔고, 이를 본 아이 왕은 급히 나가 싸우려고 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거짓으로 도망하며 이들을 성밖으로 멀리 유인했고, 여호수아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자 숨어있던 복병들은 성안으로 들어가 아이성을 정복 한다. 정복을 마친후 성 밖으로 나와 아이 군대를 쫒는 복병들과 성이 정복된 것을 보고 도망을 멈추고 돌아서 공격을 시작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사이에 끼게된 아이 사람들은 여호수아앞에 끌려온 아이왕 외에는 모두 죽임을 당하였다.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13). 아이성 위에서 바라보면 숲 사이에 골짜기가 유일하게 잘 보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여호수아가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간 이유을 알것 같다. 복병만이 함정 인줄 알았는데 골짜기도 함정 이었겠다. 복병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함정 이었다면, 골짜기는 눈에 보이는 함정 이었겠다. 이것을 본 아이왕이 급히 나가 싸우려 하였다는 설명에서, 눈에 보이는 함정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아이왕은 급해진 마음에 이스라엘이 복병을 두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 진다면, 그것은 반대로 멈추어 기도할때라는 것을 기억해야 겠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주리라(18). 때를 알려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때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지루하고 힘든 노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분명한 때와 할 일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니 생각이 바뀐다. 하나님의 역할은 정확한 때와 할 바를 알려주시고, 나의 역할은 하나님께서 싸인을 주실때까지 기다리다가 말씀하신대로 행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발상의 전환이 온다. 하나님께서 거의 차리주신 밥상에 나는 숟가락 하나 얻는 심정이 되어서이다.
내 삶에도 골짜기로 들어갈때와 단창을 들때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나는 골짜기에 서 있다. 나의 수치를 드러내고, 나의 상처를 드러내고, 비가 내리는데 지붕 없는 오두막에 서 있는것 같은 심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나라는 골짜기로 들어가도, 단창을 들어도, 둘다 모두 하나님의 뜻인 나라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뜻을 묻고 순종 한다면 그 상황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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