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e Clothes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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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Grave Clothes

등록일 2025-02-10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복음 11:36-44


“나사로야 나오너라”, 예수님이 사랑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신다. 죽은자로 사흘이나 무덤에 갖혀 있던 나사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죽은자의 옷을 입은 채로 무덤 밖으로 나온다. 나사로의 모습을 본 예수님은 무덤의 옷에서 그를 풀어 주라고 말씀 하신다. 무덤의 옷을 풀어줘야 나사로는 산 사람처럼 걷게 되고 보게 되고, 그때서야 비로소 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사로의 무덤을 막은 돌을 옮겨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사로의 이름을 친히 불러 주셨던 예수님이 없었다면, 나사로의 손과 발을 동여 메고 얼굴을 가렸던 무덤의 옷을 풀어 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나사로는 아직도 무덤 속에 갖혀 있겠다 생각 하다고, 혼자서도 충분 하실텐데 사람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 가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나사로만 사랑하시는게 아니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표적을 행하셨지만, 나사로는 생명을 얻었고,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셨다. 손발에 감겨 있던 천을 풀어 주시고 얼굴에 싼 수건을 벗겨 주시어 자유롭게 걸어다니게 하셨다. 그러나 나는 지금 자유로운가? 손발에 천들이 여전히 감긴것 처럼 절둑 거리지는 않는지, 여전히 얼굴에 수건이 덮힌것 처럼 앞이 보이지 않아 허둥대고 있지는 않은지.. 내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 본다. 나는 여전히 죽음의 옷을 입고 죽은자 처럼 살고 있는지, 죽음의 옷을 벗고 자유로운 산 자의 삶을 누리고 있는지 나를 돌아 본다.


큐티책을 펴고 주님의 말씀앞에 서면, 여전히 나의 손과 발을 묶은 천들을 보여 주시고 얼굴을 가린 수건을 보여 주신다. 익숙했던 죽음의 옷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싸우다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무덤밖으로 나오는 것이 일상이다. 나도 모르게 나를 묶고 있는 메임들을 매일 풀어주시느라 예수님은 바쁘시겠다. 오늘도 나를 묶는 속박들을 그대로 들고 나는 예수님께 달려가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내가 손잡고 함께 달려 가야할, 내 모습을 닮은 사람들은 누구인지 주님께서 보여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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