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빈 들

등록일 2025-02-11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복음 11:45-57


둘러선 무리들 까지 구원하기 원하셨던 예수님의 소망대로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그중에는 어떤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를 밀고 했고, 이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열고 예수를 죽일 방법을 모의 한다. 


다시 유대인들을 피해 빈 들 가까운 동네로 가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니, 그의 마음이 빈 들 일것 같다.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면 줄수록,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속에서 그의 마음은 텅빈 들이 되어가고 있을것 같다. 예수님은 세상속의 빈 들을 찾아가 아버지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감람산과 빈들이 닮았다.


세상과 사람들에게, 때론 나에게 지쳤을때 내가 찾아 가는 빈 들은 어디 일까. Wilderness, 광야, 빈들.. 날 것 그대로의 모습, 그 어떤 치장도 없는 곳, 나를 감추지 않아도 되는 곳, 텅 비어 있어서 채움이 부끄러운 그곳, 그곳에 가면 하나님만 계시고 나의 존재 조차도 사라지는 그 곳은 어디 일까. 세상과 사람들이 나를 지치게 하는 줄 알았는데 나를 지키게 한 건 나의 죄성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는 그 곳은 어디 일까.


오늘도 큐티책을 열고 광야를 헤메고 빈 들을 거닌다. 때로는 헤매는 것 같고 때로는 의미없이 거니는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언제나 다가와 주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간절히 찾으면 언제나 와 주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행하시기 전에 빈 들을 거니셨을 예수님을 생각하니, 빈 들의 존재 만으로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없는 빈 들 속으로 들어가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기를 기도 드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596건 20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406
꿈꾸는자 2025.02.19 601
꿈꾸는자 2025.02.19 601
4405
꿈꾸는자 2025.02.18 617
꿈꾸는자 2025.02.18 617
4404
꿈꾸는자 2025.02.17 598
꿈꾸는자 2025.02.17 598
4403
꿈꾸는자 2025.02.16 639
꿈꾸는자 2025.02.16 639
4402
꿈꾸는자 2025.02.15 603
꿈꾸는자 2025.02.15 603
4401
꿈꾸는자 2025.02.14 594
꿈꾸는자 2025.02.14 594
4400
veronicakim 2025.02.14 628
veronicakim 2025.02.14 628
4399
꿈꾸는자 2025.02.13 619
꿈꾸는자 2025.02.13 619
4398
꿈꾸는자 2025.02.12 599
꿈꾸는자 2025.02.12 599
열람중
꿈꾸는자 2025.02.11 657
꿈꾸는자 2025.02.11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