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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어린 나귀

등록일 2025-02-13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복음 12:12-19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구원의 왕이라 부르며 큰 무리가 예수님을 환영하고 있다. 예수님은 한 어린 나귀를 타고 그들 사이를 지나 가신다. 제자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얼떨떨해 보인다. 구원의 왕이 어린 나귀를 타고 가는 모습이 어딘가 어색하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 하셔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 니라 (슥9:9).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는 마지막 그 길에, 하나님은 왜 예수님을 어린 나귀에 태우기를 원하셨을까. 삼년의 공생애 동안의 예수님의 순종과 섬김에 상 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셨을까. 그 마지막이 왜 나귀, 그것도 힘없는 어린 나귀 였을까.


새벽예배를 안빠지고 가도 믿음이 자라는것 보다 더 빨리 나의 의가 자라고, 성경을 일독 해도 하나님을 아는것보다 더 먼저 나의 의가 살아나는 기본값이 죄인인 나의 실체를 인정하며, 어렴풋한 그 이유를 추측해 본다. 가만두면 저절로 높아지는 이기적인 본성 때문에 하나님은 나도 어린 나귀에 앉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아무리 커도 그것은 사명이 큰 것이지 내가 큰 것이 아닌데 나는 종종 착각한다. 황금 마차에 태워 졌다면 한없이 교만해 질 나를 아셨기에 어린 나귀에 앉아 겸손히 나를 낮추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오늘도 내가 앉아야 할 어린 나귀가 어디인지 생각해 본다. 황금 마차에서 스스로 내려 다가가야 할 어린 나귀의 자리는 어디일까. 사람들을 만나면 조언을 하려는 본능을 내려 놓고 경청하는 자리를 지켜야 겠다.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 보다 사람이 없어 쩔쩔매는 자리에 나를 두어야 겠다. 어린 나귀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보호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책략 이었다. 예수님께서 타셨던 어린 나귀를 나의 마음에 묶어 놓는다. 불순종의 교만의 길과 순종의 겸손의 길, 갈림길에서 어린 나귀가 나를 겸손의 길로 인도하여 줄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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