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빛의 길
본문
요한복음 12:20-36
빛이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 그 빛을 믿어라. 그러면 그 빛이 너희 안에 있으면서 너희 삶을 속속들이 비춰 줄 것이다. 너희는 빛의 자녀가 될 것이다. (12:36 메세지성경)
내가 빛의 자녀가 되었구나.. 감동이 밀려온다. 그 빛이신 예수님이 내 삶을 속속들이 비춰 주신다니 여간 안심이 되는게 아니다. 어둠 속에 다니며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길도 방향도 보이지 않아 열심을 부려도 제자리 걸음, 부딪치고 넘어져 온몸에 멍이 들고, 자책과 우울로 삶의 소망 조차도 잃어 버렸던, 어둠의 길은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쳐진다.
빛이 너희 가운데 있는 것은 잠시 뿐이므로, 어둠에 붙잡히지 않도록 빛이 있을 동안 걸어 다니라는 말씀 앞에서 ‘걸어 다니라’ 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이 세상에 잠시 계셨던 예수님은 대신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이제 예수님은 잠시가 아닌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 빛의 길에서 ‘걸어 다닌다’는 의미는 예수님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을 위해(for) 사는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with) 사는 삶이 아닐까.
가끔씩 예수님의 빛의 길에서 떠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예수님은 여전히 내 삶을 속속들이 비춰 주시지만, 나는 눈이 멀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나서야 내가 어둠의 길 속에 있었음을 깨닫고, 힘겹게 유턴 하여 빛의 길로 돌아오곤 한다. 돌아갈 길, 빛의 길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서 안심이 된다. 깜깜한 밤중에도 길을 인도하는 새벽 별 처럼, 내 안에 계신 빛이신 예수님 만이 유일한 삶의 소망이다.
이 땅에서 들려 올라갈 때 ‘모든’ 사람들을 내게로 이끌 것이라고 말씀 하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소망이 나의 소망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모든’ 사람을 구원 하시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기억하면, 사람과 상황으로 인해 내 앞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어, 예수님과 함께 빛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것 같다. 오늘도 빛의 길로 두려움 없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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