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떡 한 조각
본문
요한복음 13:21-30
예수님은 제자들 중 하나가 자신을 팔 것을 아셨고 마음이 괴로우셨다. 자신의 마음을 괴롭게 한 그에게 예수님이 떡 한 조각을 적셔서 주시는 장면에서 성찬식이 생각난다. 유다에게 돌이킬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일까 아니면 모든 제자들에게 떡 한 조각씩 공평하게 주시는 것 중에 하나를 주신것을까. 유다가 그 떡 한 조각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는 말씀에서 떡 한 조각과 사탄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나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자매들이 있을때 괴롭다 지쳐 문득 생각한다. 나도 누군가를 괴롭게 했을텐데.. 그러다가 더 깊히 들어가 생각해 보면, 내가 괴로운 이유가 내 안의 죄성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 하는게 유쾌하지 만은 않다. 하나님 나라가 때로 내 안을 들여다 보면 답이 있는 이유는 내 안에 계시는 성령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령이 거울이 되셔서 나를 밝히시니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것 보다 때론 그게 더 괴롭다. 그러나 그 괴로움이 없다면 유다에게 들어갔던 사탄이 여지없이 내 안에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하니 그 괴로움 조차도 감사하다.
오늘 예수님께 배워서 실천하고 싶은 것은 떡 한 조각 주기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떡 한 조각 주기, 예쁜 짓을 해도 얄미운 짓을 해도 똑같이 떡 한 조각씩 주기이다. 공평하신 예수님 따라잡이를 하고 싶은 나의 마땅한 적용이다. 나의 마음을 흔드는 한 자매 때문에 괴롭다가, 누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마음을 주세요 하고 기도한다. 그러나 예수님도 괴로우셨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어, 잠시 괴로와도 괜찮아 하고 나에게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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